'동주'부터 '덕혜옹주'까지, 3.1운동 되새기며 짚어본 영화 (방구석1열) [종합]
2019. 03.01(금)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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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민주 인턴기자] '방구석 1열' 출연진들이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며 영화 '동주', '덕혜옹주'에 대해 이야기했다.

1일 저녁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방구석 1열'은 3.1운동 100주년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제작 아트서비스레이블)의 각본과 제작을 맡은 감독 신연식과 강사 최태성, 시인 오은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출연진들은 첫 번째로 '동주'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연식 감독은 '동주'에서 쿠미 역을 맡은 배우 최희서를 직접 캐스팅했음을 밝혔다. 신연식은 영상 속에 나오는 최희서를 두고 "내가 직접 발굴한 인재"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하철 역에서 최희서 씨가 대본을 들고 연극 연기를 연습하고 있었다"며 "그것을 보고 내가 직접 최희서에게 명함을 줬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이어 "'동주' 각본을 일주일 만에 썼다"고 이야기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사무실 월세가 밀려서 일찍 쓸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윤종신은 "그래서 이준익 감독이 신연식 감독을 라이팅 머신(writing machine. 적는 기계)라고 부른다고 하더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영화 속 주인공 윤동주에 대해 이야기하던 신연식은 "윤동주 시인은 형무소에서 매일 의문의 주사를 맞았었다"며 "아직 그 주사의 정확한 정체에 대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일본이 혈액 대체제를 만들기 위해 생체실험을 했다는 설이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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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출연진들은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제작 유한회사 덕혜)에 대해 이야기했다. 씨네21 편집장 주성철은 "이 영화가 투자에 어려움을 겪을 때 손예진 배우가 자신의 돈으로 10억을 투자했다"며 "배우로서 덕혜옹주 역할은 살면서 꼭 해보고 싶은 캐릭터였을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손예진의 간절함이 캐릭터의 간절함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여 말했다.

영화감독 장유정은 손예진을 두고 "극 중에서 덕혜옹주가 일장기 앞에서 연설하는 장면이 나온다"며 "손예진이 그 장면을 연기하다가 눈이 빨갛게 충혈이 된다.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잘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태성 강사는 손예진이 연기한 덕혜옹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그는 "덕혜옹주는 정말 딱하다"며 "아버지가 독살을 당했다고 생각한 덕혜옹주가 어느 순간부터 보온병을 들고 다니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덕혜옹주는 언제든지 누군가에게 살해당할 수 있다는 압박감 속에 사춘기를 보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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