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미녀, ‘스카이 캐슬’ 새 구원투수 |
| 2019. 01.05(토) 1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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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란 기묘하고도 놀라운 직업이다. 인간의 다면체적 면모를 표현해 극에 순식간에 전율을 불어넣는 사람. 조미녀(조은정)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의 투입이 ‘SKY 캐슬’의 드라마적 깊이를 또 한 번 상승시켰다. 조미녀가 JTBC 금토드라마 ‘SKY(스카이)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의 입시전문가 김주영(김서형)의 딸로 출연하기 시작했다. 극중 정신지체아인 케이로 분한 그는 타고난 연기 본능으로 까다로운 역을 체화해냈다. 조미녀는 1991년생, 올해 29살의 연극배우다. 그는 2011년 ‘추문패거리’ 공연, 연극 ‘삼봉이발소’ 등 무대에서 실시간으로 관객들과 호흡해왔다. 이후 TV로도 활동 반경을 넓혔다. ‘상속자들’의 박신혜 친구, ‘역도요정 김복주’의 역도 대학생으로 출연하며 젊은 분위기의 학교물 현장에 동참했고, ‘일리 있는 사랑’ 등 다수 장르물의 조단역으로서 탄탄한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그런 조미녀가 화제의 드라마 ‘스카이 캐슬’ 출연 기회를 얻게 됐다. 이토록 ‘핫’한 드라마에서 그가 맡은 역할 케이는 ‘신 스틸러’ 그 자체다. 매번 패러디까지 양산하는 사연 품은 입시전문가 김주영에겐 트라우마이자 아킬레스건이 있다. 과거 교통사고로 뇌 손상을 입은 딸 케이다. 조미녀는 정신 장애아 케이로 분해 ‘메소드 연기’에 가까운 신들린 소화력을 보여준다. 주영이 아픈 딸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는지, 어떤 관계였는지, 모녀간의 정신적 상처가 무엇인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호기심을 더한다. 더욱이 ‘스카이 캐슬’은 회를 거듭할수록 예측이 불가능한 사건사고와 국면 전환, 독특한 플롯 형성으로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는 ‘말초 신경 자극형 드라마’로 추앙 받고 있는 상황. 이 같은 드라마의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조미녀는 배우로서 대중에게 더할 나위 없이 영리하고 전략적으로 화답했다. 이 역할을 위해 그는 무려 18kg를 증량했다는 후문이다. 극중 정신 장애아인 케이를 보다 사실적인 분위기와 비주얼로 표현해내기 위해서였다. 비범한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조차 비범한 것은 당연지사일까. 드라마 속 염정아, 김서형, 이태란, 윤세아, 진진희, 정준호, 최원영 등 중년 배우들 역시 ‘명품 배우’로서 손 꼽히는 입지를 지녔으며 서슬 퍼런 연기력을 보여준다. 이 공간에 급작스레 투입된 배우 조미녀는 이들과 어깨를 견줄 만한 인상적인 연기 디테일 연구, 캐릭터 해석으로 드라마의 놀라운 화제성에 힘을 보탰다. 조미녀의 재발견일까. 조미녀와도 같이, 곳곳에 숨겨진 실력파 배우들의 클로즈업과 발굴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높다. 실력파 배우 한 명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조미녀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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