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민정 “조덕제 사태, 언론 왜곡 좌절”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TV온에어]
2018. 11.28(수) 06:15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반민정 성추행 조덕제 유죄판결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반민정 성추행 조덕제 유죄판결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 조덕제에게 성추행을 당한 반민정이 언론을 향한 배신감을 토로했다.

27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는 MC 김지훈 진행 아래 조덕제 사건을 둘러싼 가짜 뉴스의 진실이 드러났다.

지난 9월 조덕제가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중 반민정을 성추행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의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반민정은 당시 조덕제가 바지에 손을 넣고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관련해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성추행 실제 영상을 방송을 통해 단독공개하기도 했다.

윤용인 박사 역시 해당 영상을 분석했으며, "하체 부위에 여섯 차례 손이 닿은 것으로 보이며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윤 박사는 이러한 진단과 달리, 과거에는 강제추행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한 매체에 보냈다. 이에 관해 그는 “(그 당시) 금요일에 매체 기자 분이 가급적 빨리 영상을 분석해달라고 했다. 월요일에 보내줬다. 사실은 일주일 정도 걸린다. 중요 장면을 프레임 떠야 해서 그렇다. 긴급하게 몇 가지만 해달라고 해서 한 거다”라며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전달하며 해명했다.

결국 당시 매체 보도가 반민정을 불리한 상황으로 몰아넣었다. 가짜 뉴스가 온라인을 장악해 반민정에게 피해를 입힌 셈이다.

이에 대해 반민정은 제작진에게 “어떤 피해자가 자신이 당한 보이고 싶지 않은, 잊히지 않은 장면을 언론을 통해 다 공개가 된 거다. 그때 당시의 기억은 너무 숨이 막힌다”라며 울먹였다.

이어 반민정은 "어떻게 언론이 이럴 수가 있지? 어떻게 이렇게 자극적으로 왜곡 보도할 수 있지? 싶더라. 죽고 싶었다“라는 고통스러운 심경을 토로했다.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는 인터넷을 통해 진실을 추적하는 '서쳐(Searcher)'가 범람하는 가짜 뉴스의 실체를 파헤쳐 가는 2부작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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