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방송·광고계에 끼친 자명한 피해 |
| 2018. 11.23(금) 1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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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피자브랜드 도시어부 하차 |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대중의 인기로 먹고 사는 스타에게 범법 사안은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다.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행각으로 인해 대중의 공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스타의 자명한 수익 감소나, 업무 중단도 당연한 수순일 테다. 23일 현재 래퍼 마이크로닷이 지금껏 출연한 방송콘텐츠는 물론, 계약을 체결한 브랜드 광고 등에서 강제 하차하며 각 업계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형국이다. 애초 마이크로닷은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 최대 수혜자이자 인기 패널이었다. 하지만 지난 22일 방송분에서 출연진이던 마이크로닷의 존재는 완전히 사라졌다. 앞서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은 이번 논란을 수렴하며 그의 자체 통편집을 예고했고, 실제로 이날 마이크로닷을 제외한 나머지 출연진 모습만 전파를 탔다. 마이크로닷이 해당 방송을 통해 보여준 구김살 없고 천진난만한 캐릭터성도 자연스레 훼손됐다. 제작진 역시 그의 캐릭터와 인기 향상에 특정 편집과 스토리라인으로 일조했기에, 이번 사태로 인해 적지 않은 이미지 치명타를 입게 됐다. 마이크로닷이 출연 중인 타 프로그램들 역시 여론을 다각도 체크하고 있다. JTBC '날 보러와요', 케이블TV tvN '국경 없는 포차'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내놓기 전, 추이를 살피는 형국이다. 사기는 법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거센 여론에 어느 제작진인들 방도가 있을까. 해당 프로그램들 역시 마이크로닷의 통삭제를 강행할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크로닷이라는 래퍼의 매력을 전방위적으로 알린 케이블TV Mnet ‘쇼미더머니’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현재 방영 중인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일종의 브랜드로 급부상한 인기 방송이기에 간접 피해가 심각하다. 특히 ‘쇼미더머니6’ 속 마이크로닷의 랩 관련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시청해 온 원조 힙합 팬들의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에 유튜브 등 관련 영상에 그를 질타하는 비난 댓글들이 주를 이뤘다. 본의 아니게 마이크로닷 측은 자신의 존재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다시피 한 ‘쇼미더머니’에도 돌팔매질을 한 격이 됐다. 수익에 민감한 기업의 상황은 보다 심각했다. 22일 피자브랜드인 P사가 신제품 발매를 기념하는 새 광고를 공개한 가운데, 당초 모델이었던 마이크로닷은 통편집됐다. 대신 그 자리엔 스토리보드(콘티)가 대체됐다. P사 측으로선 신속한 아이디어 모색으로 논란을 타파한 격이다. 하지만 P사 실무 관계자들은 이번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논란으로 인해 빠른 회의 소집과 골치 아픈 시정을 거치는 등, 정신적·물리적 피해를 입고 말았다. 이번 신제품 피자에도 적지 않은 이미지 타격이 갔다. 사태는 점입가경이다. 그럼에도 정작 당사자인 마이크로닷과 부모는 잠적하다시피 해, 현 시각까지 취재진들과 아무런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닷의 경우 지난 21일 이번 사태를 아들로서 책임지겠다는 공식입장을 내놓았으나, 묵묵부답을 지속해 분노를 가중시킨다. 이쯤 되면 방송·광고계가 당사자에게 별다른 협의 없이 그를 통편집·삭제하는 것이 합리적인 수순으로 느껴질 정도다. 법을 어기고 범죄를 저지른 가족과 호의호식한 아들, 구직난과 불경기가 이어지는 2018년 한국 사회에서 누군들 이 일을 가볍게 보아 넘길 수 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기 사태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소속 아티스트가 범법 행위에 휘말렸을 시 대처해야 할 올바른 지침과 윤리 강령까지 일러준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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