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샘김, 유희열 흐뭇하게 한 놀라운 음악적 성장 [종합] |
| 2018. 11.22(목) 1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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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김 |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싱어송라이터로서 대중들에게 자신 만의 오리지널리티와 자유분방한 감성을 각인시켰던 가수 샘김(SAM KIM)이 한층 성숙해져 돌아왔다. 샘김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선앤문(Sun And Mo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2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렸다. 샘김의 이번 첫 정규는 무려 2년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공들인 앨범이다. 이에 그 의미도 남다를 터. 샘김은 이번 앨범을 정규로 만든 이유에 대해 "1집 앨범도 나왔고, 그 사이사이에 OST도 하고 피처링도 했는데, 곡을 하나씩 쓰면서 정규로 나오는 게 조금더 무게감있고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회사와 열심히 말하면서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샘김은 이번 앨범을 통해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참여하는 등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샘김은 "옛날부터 써왔던 곡들이 많다. 2년 반 전부터 있었던 곡들이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한국말이 서툴러서 다 영어로 써놨다. 이걸 한국말로 어떻게 바꿔야 하지 이런 고민도 많이 했다. 곡들은 다 썼지만, 프로듀서로서의 실력이 부족하니까 누구와 작업해야 하나 고민도 컸다. 한국말도 열심히 공부했고, 운 좋게 좋은 스태프 분들도 만나게 됐다. 고민을 많이 푼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타이틀곡 '잇츠 유(It’s You)'는 샘김과 지코가 협업한 트랙으로 서로 다른 강점을 지닌 프로듀서끼리의 만남이 미묘하고 짜릿한 시너지로 표출된 알앤비 넘버다. 부드럽고 따듯한 어쿠스틱 감성을 기반으로 한층 성숙해진 스무살 샘김의 음악적 도약을 알리며 순수함을 위시한 사랑스러운 샘김의 캐릭터를 더욱 생동감있게 그려냈다. 더불어 캐치한 멜로디에 자연스럽게 빌드업된자리들마다 탄탄한 편곡과 촘촘한 사운드가 듣는 재미를 더했고, 지코의 수려한 래핑과 남다른 아우라가 확실한 방향성을 제안했다. 지코에 대해 샘김은 "뜨거운 만두라는 팀과 작업을 했는데, 뜨거운 만두의 홍소진 누나가 지코 형이랑 인연이 있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샘김은 "어쩌다 보니 여태까지 작업했던 것을 들려주는 자리가 있었는데, 지코 선배님이 '잇츠 유'을 듣자 '너무 마음에 든다, 같이 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같이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 가운데 샘김은 이번 정규 앨범을 위해 힘써준 소속사 가족와 동료에게 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정승환을 언급하며 "힘이 많이 돼 줬다. 수록곡 '무기력' 작사도 도와줬고, 또 중근 중간에 조언을 해줬다. 정승환 형을 친형처럼 생각한다. 친형처럼 리스펙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한데, 가끔씩 회사에서 보면 고민상담도 해주고 가끔씩 제 집에와서 맥주 간단하게 할때도 있다"고 두 손을 모았다. 또한 수장 유희열에 대해서는 "대표님이 앨범의 전 곡을 듣고는 '곡 선택을 음악적으로 잘했다'고 해줬다. 감사했다"고 말했다. 쇼케이스에 직접 참석한 유희열은 "이번 앨범이 샘한테 의미가 있다. 이 곳에서 2년 전 첫 쇼케이스를 했는데, 그때 생각이 났다. 당시 샘이 안테나에서 출범을 하는 첫 1호 가수였는데, 시간이 참 많이 지났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진한 애정을 보였다. 이어 유희열은 "이번 앨범은 샘이 온전하게 만든 첫 앨범이다. 그전까지는 안테나에 있는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샘이 만든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본인이 '사춘기라는 표현을 썼다. 15살, 중3때 시애틀에서 와서 20살의 청년이 됐는데, 생각해보면 우리가 그 나이에 중국이나 미국에 혼자 유학을 가서 그것도 공부가 아닌 회사에 들어가서 인생을 설계해야한다면 쉽겠느냐. 떨리고 설레는 마음도 있겠지만 분명히 두려운 마음도 있었을 터"라며 대견해 했다. 그러면서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사춘기'라는 감정이 왔을 때 저는 올 게 왔다는 생각을 했다. 음악적으로는 아니지만 그렇게 홍역을 앓았는데, 갑자기 어느 날 동굴속에서 확 빠져 나오더라. 이후로 사람을 태도나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변했다. 한 곡 한 곡 들어보면 이번 앨범에 2년이라는 시간의 샘의 어두운 면, 소년같은 면, 성숙해진 면이 다 담겼다"고 부연하면서 "그래서 이번 앨범은 성적을 떠나 그런 면이 만족스럽고, 내 아들이 시간을 잘 이겨낸 거 같아서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거듭 뿌듯해 했다. 끝으로 샘김은 "음악을 열심히 하다 보면 저도 언젠가 희열이형, 아이유, 크러쉬, 지코 선배님처럼 저만의 색깔을 가진 아티스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나중에 그 훌륭한 선배님들과 그리고 저 역시 그 나이쯤 될 때 멋진 후배들과 멋진 음악을 계속 만들고 싶다. 그렇게 오래오래 음악을 하고 싶다"고 간절히 바랐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안테나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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