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자연 사건, 경찰 부실수사 정황…옷방·가방 보지도 않아 '증거물 누락' |
| 2018. 10.28(일) 1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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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자연 사건 |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2009년 고 장자연 씨의 성접대 의혹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장 씨의 주거지와 차량을 제대로 압수수색하지 않는 등 부실수사를 한 정황이 파악됐다. 28일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에 따르면, 2009년 3월 경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장 씨의 수첩 등 자필 기록과 명함 같은 장 씨의 행적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가 초기 압수수색 과정에서 다수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9년 3월 14일 경찰은 장 씨의 주거지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본체 1대, 휴대전화 3대, 메모리칩 3점, 다이어리 1권, 메모장 1권, 스케치북 1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당시 경찰은 침실 위주로만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장 씨 옷방은 수색하지 않았으며, 가방은 열어보지도 않았다고 조사단은 설명했다. 또한 다이어리와 메모장을 압수하고도 수사 기록에 첨부하지 않았고, 인터넷 블로그는 영장을 신청하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싸이월드에는 메일, 쪽지, 방명록, 게시물 등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상당했음에도 이를 확보하려고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장자연 리스트 사건은 장씨가 2009년 유력 인사들의 술자리 및 성 접대를 강요받고 욕설, 구타를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촉발됐다. 리스트에는 재벌그룹 총수, 방송사 프로듀서, 언론사 경영진 등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수사기관 조사를 통해 장씨 소속사 대표만 처벌이 이뤄지면서 진상이 은폐됐다는 의혹이 이어져 왔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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