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빌론 "첫 정규 앨범, 한 편의 영화 보는 재미 줄 것" [인터뷰]
2018. 10.05(금) 12:23
베이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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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데뷔한지 4년 차, 가수 베이빌론(Babylon)은 국내 알앤비(R&B)신에서 어엿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 위치가 딘, 크러쉬, 자이언티 등과 비견될 정도니 그의 성과를 가늠케 한다.

물론 그 바탕은 음악적 결과물들이 여실히 뒷받침한다. 발매하는 앨범마다 대중들의 호평에 힘입어 음원 차트 성적까지 호조로 일궈내더니, 지난 3월에는 미국 유명 알앤비 아티스트 에릭 베넷과의 콜라보까지 발표하며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아티스트로 발돋움했다.

그랬던 그가 이제는 가수로서의 집약체인 첫 번째 정규 앨범 '카엘로'CAELO)'를 발매함으로써 진일보 성장했다. 베이빌론은 "정규 앨범을 내게 돼 주위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생애 첫 정규 앨범에 대한 기쁨을 크게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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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을 기울여 2년여간의 작업물로 만들어낸 이번 '카엘로'는 '천국' '하늘' '무언가에 새기다'라는 의미를 가진 라틴어로, 앨범 전체 스토리를 대표하는 단어이자 이번 앨범에 수록된 총 13곡 각각에 담긴 기억과 이야기들이 구슬로 형상화돼 보관돼 있는 베이빌론의 무의식 세계를 표현했다.

'카엘로'에 대해 베이빌론은 "인트로부터 아웃트로까지 추상적인 구성도 있고, 일상적인 부분들을 조금 더 시적으로 표현한 것도 있다. 이에 듣는 이마다 느끼는 생각이 다를 수 있어 해석의 차이가 있을 것 같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재미'가 있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 가운데 타이틀곡 '원 모어 나잇(One More Night)'에 대해서는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는 상황에서 조금 더 간절하게 그 사람을 붙잡고 싶은 마음을 마이너 감성과 템포가 있는 비트로 담아냈다. 그 두 가지가 어울리면서도 반전을 이룬다"고 설명했다.

"우물에 얼굴을 비추면 얼굴뿐만 아니라 새, 나무들도 비치잖아요. 제 노래 역시 노래 자체로만 국한되는 게 아닌, 여러 가지 색깔로 표현돼지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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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베이빌론의 정규 앨범에서 유독 눈에 띄는 점은 화려한 피처링진이다. 특히 '원 모어 나잇'과 함께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카르마(KARMA)'에는 버벌진트, 더 콰이엇, 테이크원, 넉살, 비와이 등 가요계 내로라하는 힙합퍼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대해 베이빌론은 "회사에 곡을 들려 드리고 이 곡에 피처링을 했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훌륭한 분들이 흔쾌히 참여해줬다. 다섯 래퍼들과의 협업이 너무 잘 돼 마음에 든다"고 두 손을 모았다.

그 가운데 더 콰이엇과 비와이는 베이빌론이 직접 피처링을 요청을 한 케이스다. 베이빌론은 "일단 피처링을 부탁한 곡을 너무 마음에 들어 했다"면서 "최대한 내추럴하게 하면 좋은 바이브, 분위기가 나올 것 같다고 조언해줬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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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빌론은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에 쉬이 비치지 않았던 터라, 그렇기에 대중들에겐 더욱 베일에 싸인 가수다. 그런 그가 지난 4월 MBC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을 통해 오랜만에 TV에 모습을 드러내며 음악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낸 바 있다.

특히 그는 단지 출연만으로 그치지 않고,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3라운드까지 진출해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뽐내며 깊은 인상을 안겼다. 베이빌론은 "준비한 세 곡을 다 부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관객들이 세 무대를 보는 표정이 다 다르더라. 세 무대 모두 공감해주고 호응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저에겐 좋은 추억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회상했다.

베이빌론은 이번 정규 앨범을 기점으로 더욱더 활발하게 활동할 것을 약속했다. 이는 지속적인 앨범 발매뿐만 아니라 각종 방송,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베이빌론의 열정이 돋보였다.

베이빌론은 "정규 앨범 속 13곡이 저에게는 한곡 한곡 소중하다. 대중들이 많이 들어주고 공감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 곡이라도 좋은 메시지나 좋은 추억으로 깃들길 바란다"면서 "나아가 '베이빌론'이라는 뮤지션을 모르는 분들에게도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KQ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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