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현 "두경민, '버텨줘서 고맙다'고 해요" [직격인터뷰]
2018. 02.06(화) 15:02
임수현 두경민 웨딩 화보
임수현 두경민 웨딩 화보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임수현이 직접 농구선수 두경민과의 결혼 소감을 밝혔다. 연기자와 스포츠 스타의 만남 이면엔 지극정성인 예비신부와 매일 같이 고마움을 새기는 예비신랑이 있었다.

임수현은 6일 티브이데일리에 "결혼식 앞두고 소감은 정말 '행복하다'는 게 전부다. 그 말 밖에 안 나올 정도로 지금 저도 경민이도 너무 행복하게 예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날 오전 임수현과 한국 프로농구 DB프로미 소속 두경민의 결혼설이 불거졌다. 2012년 드라마 '내 딸 서영이'로 데뷔한 임수현이다. 2015년 드라마 '왕의 얼굴'에서 송월 역으로 활약한 뒤 잠시 카페를 운영하던 중 두경민과 사랑을 키워오고 있던 것.

2016년 열애를 시작하며 농구 팬들 사이에서 공식 연인처럼 자리 잡은 두 사람이다. 자세한 연애 비화를 묻자, 임수현은 "경민이와는 지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연히 함께 봤다. 따로 소개를 받은 건 아니었는데 경민이가 먼저 저한테 연락을 했다. 이런 말 제 입으로 하기 부끄럽지만 먼저 저를 좋아해 줬다"고 밝혔다.

또한 임수현은 "사람을 만나다 보니 나를 소중히 대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면에서 경민이는 저를 가장 소중하게 대해준 사람이었다. 무엇보다 옆에서 너무 잘해줬다"고 두경민과 결혼을 확신한 계기를 털어놨다.

두경민이 소중하게 대해주는 만큼 임수현 역시 그에게 지극정성을 다했다. 임수현은 자신이 두경민보다 2세 연상인 점을 언급하며 "때로는 경민이가 '엄마 같다'고 할 정도로 잘 챙긴다"고 자부했다. 과거 두경민이 부상을 당해 입원했을 때엔 퇴원하는 순간까지 임수현이 곁에서 간호하고 병상을 지켰단다. 이후 재활 훈련에서는 운전기사 노릇도 자처했을 정도라고.

"보양식이나 몸에 좋은 걸 챙겨주는 건 기본"이라는 임수현은 "운동선수에게는 생체 리듬도 중요하다. 빨리 재워야 몸이 회복된다. 그래서 연락 빈도를 줄였다"고 했다. 이어 "특히 경기 당일이나 하루 전에는 절대 건들지 않는다. 아무래도 연인 간에 다툴 일이 생길 수도 있지 않나. 그래도 절대 건들지 않는다. 경민이가 심리 조절을 해야 해서 그렇다. 아무리 육체적으로 컨디션이 좋고, 피지컬이 뛰어나도 경기에선 정신력 싸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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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후 운동선수인 남편을 더욱 신경 써야 한다는 부담이 있을 법도 하건만, 정작 임수현은 "부담은 전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미 해온 게 있는 만큼 지금까지 해온 대로 해주면 될 것 같다"고 했다.

무엇보다 임수현은 "힘들긴 한데 팔자려니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제가 기본적으로 가만히 있는 성격이 못 된다"며 웃었다. 두경민의 농구화 수리를 위해 자신이 원주에 가서 망가진 운동화를 받아 수선집에서 고쳐주는 것이나, 심지어 두경민의 동료 선수들로부터 운동화 수리를 부탁받아 함께 해주는 것은 일도 아니라는 그다.

이에 임수현은 결혼식을 비롯해 모든 일정을 두경민에게 맞출 계획이었다. 그는 "결혼식 날짜야 잡긴 했는데 대진표에 따라 그날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고 하더라. 만약 그렇게 된다면 경민이 경기가 최우선"이라고 했다. 신접살림은 아직 자세히 정하진 않았지만 두경민의 소속 팀 DB프로미가 있는 원주에 차릴 생각이란다.

결혼식에 만전을 기할 예비 신부로서 서운할 법한 상황에도 임수현은 "전혀 슬프지 않다. 경민이가 우선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히려 그는 "경민이가 매번 '너무 고맙다'고 말을 많이 해서 '정말 고마운 걸까?' 고민할 정도"라고 했다. 물론 결혼 이후 배우로서 활동하고픈 꿈도 간직하고 있단다. 완벽한 내조를 마치고 배우로서 돌아올 임수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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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이가 항상 잠자기 전에 통화하면서 그렇게 말해요. '오늘도 잘 버텨줘서 고맙다'고. 그 말을 들을 때마다 감동해요. 잘해줘도 몰라주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이 친구는 고마워하고, 제가 힘들 수 있다는 것도 알아주잖아요. 그래서 저도 항상 고맙습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임수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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