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알라’, 술로 풀어낸 이 시대 청춘이야기 [종합] |
| 2013. 10.16(수) 1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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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알라 |
[티브이데일리 강다영 기자] 술이라는 매개체로 담백하게 풀어낸 영화 ‘코알라’는 청춘들의 공감을 이끌어낼까. 16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코알라’(감독 김주환, 제작 어뮤즈)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김주환 감독과 박영서, 송유하, 박진주가 참석했다. ‘코알라’를 연출한 김주환 감독은 현재 쇼박스 투자지원팀에서 근무하는 회사원이기도 하다. 그가 연출한 이번 작품에는 자기반영적인 회사원의 고충에서부터 창업자가 겪는 여러 상황들까지 적절하게 묘사되어 있다. 극중 동빈(박영서)이 사표를 던지고 창업한 가게의 아이템은 수제버거. 김밥, 떡볶이와 같은 분식들도 많은데 굳이 수제버거를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김주환 감독은 “이 영화를 제작하며 어디서 찍을 것인지를 현실적으로 고민했다. 마침 친한 선배가 수제버거가게를 운영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현실적 제작환경과 더불어 캐릭터들의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김주환 감독은 세트장 없이 전부 로케이션 촬영을 했다. 김주환 감독은 “촬영하면서 앵글과 사운드 같은 한계를 발견하기도 했다. 대신 배우들에게는 몰입하기 좋은 환경이었던 것 같다. 오피스텔에서 잠을 자고 가게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생활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에서 동빈과 종익, 우리는 우리의 아르바이트 첫날부터 회식을 가지고 그 이후로도 굉장히 자주 술을 마신다. 게다가 꼭 비율을 맞춰 소맥(소주와 맥주)으로 마신다. 술이 이들의 매개체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김주환 감독은 “영화사 홍보팀으로 일하면서 많은 술자리를 가졌다”며 “술은 고단한 사람들이 택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인 것 같다. 굉장히 많은 스트레스와 장벽에 부딪히는 세 사람을 연결시켜주고 동료의식을 느낄 수 있도록 술을 가미시켰다”고 설명했다. 평소 영화에서 감초 역할로 사랑받아온 박영서는 ‘코알라’에서 사법고시와 연기, 그리고 번듯한 직장까지 그만두고 마지막으로 창업에 올인한 동빈 역으로 첫 주연을 맡았다. 박영서는 “상업영화 조연으로 자주 출연해왔다. 감독님께서 저를 주연으로 쓰겠다고 말씀하시더라. 시나리오를 읽어보게 됐는데 내용이 정말 좋아 출연하겠다고 했다”고 영화 출연배경을 밝혔다. 이어 동빈 역에 대해 “아버지, 즉 가장의 마음을 느끼며 배역에 임했던 것 같다. 촬영하는 내내 어깨에 짐을 짊어지고 있는 기분이었다. 원래 주량이 약한 편인데 이번 영화를 촬영하면서 술이 많이 늘기도 했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지금까지 ‘써니’ ‘두개의 달’ 등 주로 고등학생 역을 소화했던 박진주는 ‘코알라’를 통해 처음으로 성인 역할을 맡았다. 이에 박진주는 “영화를 보면 아실 테지만 이미지가 크게 차이 나지는 않는다. 차별점이 있다면 ‘써니’ 때와는 다르게 무거운 짐을 졌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가 많이 는 것 같다. 배우이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정말 감사한 작품이다”고 영화 출연소감을 밝혔다. 송유하는 ‘굿바이 마이 스마일’에 이어 두 번째로 김주환 감독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감독님과 작업을 함께 했었고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감독님에게 출연제의를 받고 ‘감독님이라면 믿고 출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출연계기를 밝혔다. 이어 ‘코알라’에서 맡은 종익 역에 대해 “20대 중반부터 연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더욱 많은 생각을 했을 것 같다. 조금 더 깊게 들어가 종익이라는 역할에 대해 많이 고민하려 노력했다. 충분히 보여줬는지는 모르겠지만 ‘코알라’를 촬영하면서 항상 그런 마음을 품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주환 감독은 디렉팅도 배우별로 달랐다. 박영서는 디테일하게, 박진주는 방관으로, 송유하에게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디렉팅했고, 한 달 남짓한 짧은 기간이었지만 함께 작업한 배우들은 입을 모아 김주환 감독을 천재라고 이야기했다. ‘코알라’는 창업을 위해 사표를 내던진 동빈(박영서)과 오디션만 200번째 도전 중인 종익(송유하)이 함께 ‘버거 보이’라는 가게를 창업하고, 여기에 협상의 달인 우리(박진주)가 합세하며 벌이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4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강다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영화사하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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