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 여전히 그리운 '구탱이 형'…오늘(30일) 9주기
2026. 10.30(금)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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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배우 故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 지 9년이 흘렀다.

30일은 김주혁의 사망 9주기다. 고인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사고 직후 건국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45세.

사고 당시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와 대중은 큰 충격에 빠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직접적인 사인은 두부 손상으로 확인됐다. 이후 차량 감정 등 조사가 진행됐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고인의 유해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9주기를 앞두고 후배 오대환이 공개한 고인과의 추억도 관심을 모았다. 오대환은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대환영'에 공개한 영상에서 2013년 MBC 드라마 '구암 허준' 촬영 당시 김주혁에게 식사를 대접받았던 일화를 전했다.

당시 단역 배우로 활동하던 오대환은 김주혁이 자신의 생일을 알고 먼저 식사를 제안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주혁이 형님이 어떻게 내 생일을 알았는지 밥을 사주겠다고 하더라"며 "초밥을 좋아한다고 하니 초밥집에 데려가 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돈이 없어 초밥을 잘 먹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얼핏 40접시 정도 먹었던 것 같다. 그런 모습을 귀엽게 봐주셨다"고 덧붙였다.

오대환은 김주혁의 사망 소식을 접했던 순간도 떠올렸다. 그는 "돌아가셨다는 기사를 보고 차 안에서 엉엉 울었다. 통곡했다"며 "밥 한 끼 사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도 못 했다는 생각에 너무 죄송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주혁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 출연하며 친근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 '구탱이 형'이라고 불렸으며, 친근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주혁은 드라마 '카이스트', '프라하의 연인', '무신', '구암 허준', '아르곤'과 영화 '싱글즈', '광식이 동생 광태', '아내가 결혼했다', '공조', '독전'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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