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자쇼' 아버지 떠나보낸 아들 사연…김영희·양상국 진심 어린 위로
2026. 09.15(화)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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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말자쇼'가 아버지를 떠나보낸 아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말자쇼'는 '9회말 2아웃'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버지를 떠나보낸 뒤 죄책감 속에 살아가고 있는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해 12월 아버지를 떠나보낸 사연자는 "아버지가 첫 증상을 보인 지 2주가 지나 응급실로 모셨는데 3개월간 병원에 계시다 돌아가셨다"라며 "증상을 무심코 넘긴 게 마음에 남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병원에서 일하는데 환자들을 아버지가 계셨던 중환자실로 이송할 때마다 여전히 마음이 안 좋다"라며 떠나간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말자 할매' 김영희는 "최선을 다해 부모님을 모신다고 해도 막상 떠나시면 못 해 드린 것만 생각난다"라며 사연자의 마음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도 아들이 슬픈 표정 짓는 걸 바라지 않을 것"이라며 "부모님은 자식이 웃고 행복할수록 위에서 춤을 추고 계실 것"이라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게스트 양상국도 코로나 팬데믹 시기 아버지를 떠나보냈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께 수의 한번 못 입혀드린 게 가슴이 아프다"라면서도 "자책하는 것보다 잘 살고 행복한 게 낫다고 생각한다. 사연자님 아버님도 아들이 많이 웃는 걸 바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상국은 "코로나 때라 어수선했는데 허경환을 비롯한 22기 동기들이 4일 밤을 같이 새워줬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아버지 가시는 마지막 길에 동기들이 유행어도 한 번씩 해줬다"라며 김원효가 '좋은 데 안 가면 안 돼!', 허경환이 '좋은 데 가고 있는데~'라고 했던 일화를 전했다.

양상국은 "아버님 가시는 길에 좋은 분들과 좋게 웃으면서 보낼 수 있다는 게 자식으로서 뿌듯했다"라고 덧붙이며 먹먹함을 안겼다.

이 밖에도 이날 '말자쇼'에서는 서울에 상경한 대학생의 고민, 프러포즈하고 싶은 남자친구의 고민, 전역 후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퇴역 군인의 고민 등 다양한 사연이 공개됐다.

한편 KBS2 '말자쇼'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말자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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