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4년 만의 콘서트…'썸머, 아이'로 亞 투어 시동
2026. 09.14(월) 16:18
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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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정은지가 아시아 투어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정은지는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티켓링크 1975 씨어터에서 '2026 정은지 솔로 콘서트 '썸머, 아이'(2026 JEONG EUN JI SOLO CONCERT 'SUMMER, I', 이하 '썸머, 아이')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약 4년 만에 개최한 이번 솔로 콘서트는 양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정은지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파도(i love LOVE)(아이 러브 러브)'로 문을 열고, '어웨이(AWay)',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으로 무대를 이어갔다. 시원한 가창력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현장을 사로잡은 뒤, '너에게 난 나에게 넌', '꿈'으로 여름밤의 낭만적인 정서를 더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 '서울의 달', '하늘바라기'로 진솔한 감성을 전한 정은지는 신곡 '바람따라'를 통해 한층 깊어진 음악 세계를 펼쳐 보였다. '바람따라'는 솔로 데뷔곡 '하늘바라기' 속 아이가 성장한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이들과 앞으로도 함께하고 싶다는 정은지의 마음이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후 '보습의 중요성', '너란 봄', '러브 유 아이 두(Love You I Do)'를 부르며 자신의 음악적 발자취를 되짚었다. 풋풋했던 시절부터 솔로 아티스트로 성장해온 이야기가 다채로운 선곡과 함께 펼쳐졌고, '링귀니', '노 파이트(NO FIGHT)', '다시 못 만날 것 같아', '계절이 바뀌듯' 등을 통해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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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앵무새', '그 중에 그대를 만나' 등으로 팬들과 가족을 향한 애정을 전하며 감동을 안겼다. 정은지는 파워풀한 고음부터 깊이 있는 감성까지 자유롭게 넘나드는 탄탄한 라이브로 곡마다 섬세한 표현력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더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 후반부에는 '상자'와 '심플 이즈 더 베스트(Simple is the best)'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며 본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후 팬들의 열띤 앙코르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정은지는 우산을 들고 등장해 '비(B)'를 열창하며 여름날 빗속 풍경을 완성했고, 마지막으로 관객들의 이름이 담긴 크레딧 영상이 흘러나오며 짙은 여운을 남겼다.

정은지는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준비 단계부터 고민을 많이 했던 콘서트였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랑을 해왔는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에 대한 순간들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며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이런 순간이 저에게 살아갈 힘이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의 매일이 재미있는 날들로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은지는 오는 10월 11일 쿠알라룸푸르 ZEPP KL, 10월 31일 홍콩 AXA DREAMLAND, 11월 14일 타이베이 TICC에서 '썸머, 아이'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빌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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