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지 “쾌감 주려고 만들었다”…고음 승부수 통할까 [종합] |
| 2026. 08.11(화) 07:00 |
| ||||
![]() |
| 정은지 |
| 정은지 |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새 앨범을 통해 또 한 번의 성장을 보여준다. 직접 작사·작곡은 물론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한 정은지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느낀 행복부터 타이틀곡에 담긴 도전, 15년을 함께한 에이핑크 멤버들의 반응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은지는 최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446 슈피겐홀에서 미니 5집 '썸머, 아이(Summer, I)' 발매 기념 미디어 음감회를 열고 신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썸머, 아이'는 여름을 닮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사랑의 감정을 그려낸 앨범이다. 정은지는 자작곡뿐만 아니라 전곡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해 앨범의 방향성과 메시지를 완성했다. 십센치(10CM), 적재, 소수빈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함께해 음악적 색채를 더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정은지에게는 큰 행복이었다.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는 질문에 그는 "앨범이 나오기 전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벌써부터 다 가진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나 이런 노래를 작업해보고 싶어' '같이 해봐줄 수 있을까' 얘기했을 때 모두가 물심양면으로 임해줬고, 작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내가 이들한테 이렇게까지 감동을 받아도 되는 사람인가' '그래도 나쁘지 않게 살아왔구나' 생각들 정도로 기뻤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에 작업하면서 너무 행복했다. 모든 순간들이 다 기억에 남는다"며 "심지어 투어 중에는 해외에서 영상통화로 작업하기도 했는데, 작업 과정 자체가 너무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파도(아이 러브 러브)(i love LOVE)'는 '나는 어떤 사랑을 하는 사람일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사랑이 머물렀던 모든 순간을 돌아보며 음악과 세상, 그리고 자기 자신까지 하루만큼 더 사랑하길 바라는 정은지의 마음을 담았다. 정은지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기타리스트 적재가 연주로 힘을 보탰다. 정은지는 타이틀곡 '파도'를 선택한 과정에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정은지는 "대중들이 좋아해 주는 고음 포인트가 있다. 그걸 충족하려면 어떤 노래를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저도 쉽게 지치지 않고 오래 할 수 있는 노래가 무엇일지 생각했을 때, 평소 좋아하는 밴드 장르에 여름 특유의 청량함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라는 느낌의 곡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쾌감을 주기 위한 의도가 확실히 있다. 도전해 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자칫 자충수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내놓는 솔로 앨범인 만큼 부담도 있었다. '썸머, 아이'는 지난 2022년 11월 발매한 리메이크 앨범 '로그(log)'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이다. 정은지는 "감히 제가 만든 노래로 타이틀을 한다는 게 부담스러웠다"며 "갑자기 애들이랑 이런 장르 만들어볼까 했던 게 타이틀이 됐다. 얼떨떨했다. 타이틀을 해도 괜찮을까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곡으로 여름이 시원해졌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랐다. 정은지는 에이핑크 멤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가이드 했을 때가 투어 중이었는데, 멤버들에겐 그때 들려줬다"며 "매번 하나하나 엄청 신경 쓴 게 티가 난다고 하더라. '이게 타이틀이야?'라고 물어보는 다른 곡들도 많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들 중엔 아쉽게도 '탑백귀'가 없지만, 다 좋아해줬다"고 웃었다.
정은지는 이번 앨범을 통해 '성장'을 이야기했다. 그는 "성장한다는 걸 늘 느낀다. 아주 미세하게나마 조금씩 계속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사실 목 컨디션이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괜찮을까, 할 수 있을까' 고민도 됐다. 저는 훨씬 더 잘 부를 수 있는 사람인데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무대에서 얻는 경험이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했다. 정은지는 "그래도 그 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다 보면 요령이 생긴다. '이거 좀 힘든데 어떡하지?' 하다가도 '그럼 이렇게 해보자' 하면서 배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스스로를 '성장캐'라고 표현하기도. 정은지는 "저는 매번 성장 중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팬분들께도 '성장캐'라고 말씀드린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끝까지 계속 배우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은지는 "제가 오랜만에 앨범을 낸 터라 아직 적응기에 있다. 에이핑크로는 역할 분담도 하고 그래서 정신 차릴 겨를이 있는데, 이렇게 음감회를 하니 이제야 실감이 난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사랑 부탁한다"며 오랜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에 대한 진심 어린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정은지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썸머, 아이'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
|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한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