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한국에 다시 오겠다"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2차 내한 선물 안길까 [이슈&톡]
2026. 09.07(월) 13:44
오디세이 포스터
오디세이 포스터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영화 '오디세이'(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가 천만 관객을 달성한 가운데, 감독과 주요 출연진의 재내한 여부에 영화계와 관객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전날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5일 개봉 이후 33일 만에 이루어낸 성과다.

개봉 이래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줄곧 유지해 온 이 영화는 올해 국내 개봉작 중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두 번째로 천만 고지를 넘어섰다. 이로써 '오디세이'는 '아바타: 물의 길' 이후 4년 만에 탄생한 천만 외화이자, 역대 10번째 천만 외화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2014년 '인터스텔라'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를 배출하며 '쌍천만 연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시리즈물이 아닌 단일 작품 두 편으로 연속 천만 관객을 동원한 외화 감독은 그가 처음이다.

무엇보다 연출진과 출연진의 관객 친화적인 행보가 흥행 동력으로 작용했다. 맷 데이먼, 샤를리즈 테론 등 주연 배우진과 함께 한국을 찾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그간 여러 차례 추진되다 불발됐던 한국 방문을 이번 개봉 일정에 맞춰 본인 의지로 직접 성사시켰다.

내한에 앞서 "한국 관객을 직접 만나 영화를 선보여 기쁘다"라는 자필 서한을 전달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입국 후 공식 기자간담회와 레드카펫 등 현장 소통 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기자간담회에서 "10여 년 전부터 한국에 오고 싶었다"라고 밝힌 그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SBS '뉴스헌터스' 등 국내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팬들의 환대에 감사를 표했고 당시 일정 중 "반드시 한국에 다시 오겠다"라며 재방문 의사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배우들과 함께 서울 곳곳을 방문하는 행보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작품의 열띤 인기에 힘입어 이들의 재방문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배급사인 유니버설 픽처스 측은 "아직 천만 돌파 이후의 재내한 일정은 확정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 다만 비(非) 시리즈 영화 두 편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최초의 외화 연출자가 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한국 팬들을 위한 추가 일정을 성사시킬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오디세이'는 신들의 저주와 괴물들의 위협에 맞서, 혼란에 빠진 가족과 왕국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트로이 전쟁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의 처절한 고향 귀환길을 그린 작품이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영화 '오디세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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