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문제" 김정렬, 대만인 아내와 13년 별거→이혼 최초 고백 (데이앤나잇) [TV온에어]
2026. 08.09(일) 07:00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김정렬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김정렬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코미디언 김정렬이 별거 13년 만에 이혼했다고 고백했다.

8일 밤 방송한 MBN 예능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김정렬 황기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정렬은 아내와의 별거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1988년 대만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다.

김정렬은 "술을 많이 먹다 보니 아내와 사이가 점점 멀어졌다. 술을 너무 많이 먹고 실수를 많이 하니까 애 엄마가 '도저히 못 살겠다. 우리 별거합시다'라고 해서 그러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존심 때문에 지금 나가라고 했고, 그렇게 별거를 6년간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대만인 아내와 합의해 별거를 청산했지만 술버릇을 고치지 못해 다시 별거에 들어갔다고. 김정렬은 "합해서 13년간 별거했다"라며 "별거하는 중에 아내가 '이렇게 사는 건 사는 것도 아니니 우리 헤어지는 게 어떠냐'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협의 이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정렬은 이날 방송에서 이혼 사실을 처음 고백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혼 후 3개월이 지나서야 술을 끊었고, 지금은 금주한지 1년 10개월이 됐다고 털어놨다. 지금도 아내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자신이 술을 끊어 아내가 좋아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황기순 또한 "지금도 다 챙겨주고 그렇게 지내는 사이다. 사실 법적으로만 남남으로 돼 있지 실제로는 형수가 다 챙겨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렬은 이날 방송에서 30여년 전 군대에서 폭행으로 인해 사망했던 친형의 사연을 최초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농약을 마셔 자살했다는 사인을 전해 들었지만, 가족들 모두 믿지 못하며 긴 시간 힘들어 했다고. 이후 군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를 통해 진범이 나왔고 사과도 받았지만 부대 인근의 재개발로 인해 유해를 수습하지는 못했다고 고백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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