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의 '언더커버 셰프', 제작진 "시즌2? 식기 전에 돌아오겠다" |
| 2026. 07.29(수) 1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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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언더커버 셰프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언더커버 셰프'의 홍진주 PD와 윤알음 작가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28일 CJ ENM은 tvN 예능프로그램 '언더커버 셰프' 제작진인 홍진주 PD, 윤알음 작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난 23일 최고 시청률 8.6%로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언더커버 셰프'는 첫 방송 대비 시청률 3배 상승, 10주 연속 동시간대 1위라는 성적을 남겼다. 정지선 셰프는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방송 내내 화제를 모았다. '텐트 밖은 유럽',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을 연출한 홍진주 PD와 '텐트 밖은 유럽', '바퀴 달린 집' 등을 집필한 윤알음 작가가 다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10년 차 홍진주 PD가 처음 기획한 신규 프로그램이 흥행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홍진주 PD는 프로그램 기획 배경에 대해 "신규 프로그램 기획팀으로 처음 출발했다. 가장 집중했던 키워드가 '과몰입'이었다"라며 "출연자들이 촬영이라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 몰입해야 진짜 이야기가 나온다고 생각했고, 그 과정에서 위장 잠입이라는 설정이 탄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이 프로그램을 요리 예능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최고의 셰프들이 낯선 환경에서 다시 막내가 되어 인정받는 과정을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에 더 가깝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윤알음 작가도 "저 역시 요리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셰프님들이 일하는 방식이나 승급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현지 직원들과의 관계성에 더 집중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셰프 섭외 기준에 대해 홍 PD는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이 프로그램에 얼마나 흥미를 느끼고 있는지였다"라며 "정지선 셰프는 도전 정신이 강해 흔쾌히 참여를 결정했고, 샘 킴 셰프도 승부사 기질이 있어 기획을 듣자마자 재밌겠다며 함께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윤 작가는 "실력과 유명세는 물론 실제 막내 시절의 서사도 중요하게 봤다"라며 "권성준 셰프는 일머리도 좋고 손도 빠른데, 투입된 지 며칠 안 됐는데도 몇 사람 몫을 해내는 모습에 현장에서 감탄했다"라고 말했다. 예상보다 큰 존재감을 보여준 출연자로 홍 PD는 샘 킴을, 윤 작가는 정지선을 꼽았다. 홍 PD는 "신중한 성격이라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지 궁금했는데, 매일 아침 이탈리아어를 공부하고 레시피를 연구하는 등 철저히 준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전했다. 윤 작가는 "화제성 1위도 하시고, 제가 하는 작품인지 모르고 '정지선 셰프님 나오는 방송이 있는데 재밌다'고 얘기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방송에 담기지 못한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홍 PD는 "파올로가 권성준 셰프한테 나폴리에서 살 생각 없냐고 물으며 방은 본인이 구해주겠다고 한 적이 있다"라고 전했고, 윤 작가는 "MC 김풍님이 만들었던 여러 팀 구도들이 스튜디오 촬영에서 있었는데 시간상 다 담지 못해 아쉽다"라고 밝혔다. 제작진도 예상하지 못한 순간들도 있었다. 홍 PD는 "청두에서 자신감 넘치던 정지선 셰프가 직원식 미션에 연달아 실패하며 멘붕에 빠져 다음 촬영이 가능할지 걱정할 정도였는데, 끝내 탕수가지 메뉴를 성공시키며 가장 인상적인 서사를 만들어냈다"라며 "나폴리에서는 마지막 인터뷰 도중 사장님이 눈물을 흘리셨는데, 권성준 셰프를 진짜 한국에서 온 막내로 여기고 예뻐하셨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윤 작가는 "양수웍이 그렇게 큰 변수가 될 줄 몰랐다. 브레이크 타임까지 반납하고 연습하는 정지선 셰프를 보며 다시 한번 대단하다고 느꼈다"라고 전했다. 현지 셰프들과의 관계에 대해 홍 PD는 "걱정과 달리 세 지역 모두 케미와 분위기가 좋았다. 종영 후에도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사진을 SNS에 공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 작가는 "파르마에서는 친구처럼, 나폴리에서는 가족처럼, 청두에서는 귀한 손님을 맞이하듯 셰프들을 대해주셨다"라고 전했다. 또한 정체 공개 당일 현장 분위기에 대해 홍 PD는 "다행히 유쾌했지만 제작진은 긴장모드였다"라며 "파르마 잔카를로 사장님이 희태에게 등짝 스매싱한 정도가 제일 센 반응이었다"라고 전했다. 윤 작가는 "나폴리 직원들은 처음부터 유쾌했고, 중국 직원들은 얼떨떨해했고, 파르마 직원들은 희태 놀리기에 여념이 없었다"라며 "나폴리 사장님은 '오면 꼭 식당에 들러'라고 한 반면 파르마 사장님은 장난스레 '너넨 밥 안 줘'라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시즌2 가능성에 대해 홍 PD는 "이렇게까지 사랑받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주신 사랑이 식기 전에 돌아오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윤 작가 역시 "예상보다 큰 사랑을 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새로운 시즌으로 만나 뵐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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