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설 돌던 장윤정 母, 이미 구속 송치…딸과는 절연한 지 오래 [이슈&톡]
2026. 07.22(수) 16:55
가수 장윤정
가수 장윤정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사망설이 돌았던 가수 장윤정의 모친 육 모씨가 검찰에 구속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근 장윤정 어머니 육 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육 씨는 딸 장윤정의 이름을 앞세워 지인에게 접근한 뒤, 장윤정이 오랫동안 출연해 온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관련 투자에 참여하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특히 휴대전화 두 대를 이용해 장윤정이 보낸 것처럼 조작한 메시지를 보여주며 피해자의 신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컸다.

경찰은 지난 4월 피해자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육 씨의 휴대폰 사용 내역이나 신용카드 이용 내역 등 이른바 생활 반응이 전혀 확인되지 않아 한때 피의자 소재 불명으로 수사가 중지되기도 했으며, 이 과정이 보도되며 육 씨의 사망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실제로 육 씨가 생활고와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며 지인에게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는 보도도 더해져 사망설에 더욱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이 행방 추적을 이어간 끝에 소재가 확인됐고, 지난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추가로 확인한 뒤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육 씨는 2018년에도 지인들에게 수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구속돼 실형을 선고 받은 전력이 있다.

앞서 장윤정 측은 육 씨의 사기 혐의가 알려지자 자신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며 즉각 선을 그었다. 장윤정 측은 "모친과는 십수 년간 직접 연락한 사실이 전혀 없다. 이번 사건은 장윤정과 무관한 단독 범행이며, 방송에서 언급된 문자메시지와 투자 관련 내용 역시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과거 영치금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루머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장윤정과 어머니 육 씨의 갈등은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장윤정은 앞서 한 방송 사전 인터뷰에서 "2013년 2월께 육 씨와 남동생이 내가 10년간 벌어온 돈을 모두 탕진했고 오히려 10억원의 빚이 생긴 걸 알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육 씨는 당시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딸의 결혼 소식조차 TV로 전해 들었다고 토로했으나, 재판부는 장윤정이 육 씨를 상대로 낸 100m 접근금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후에도 육씨가 안티 블로거를 동원해 딸을 비방하는 발언을 이어가자 장윤정은 이들 4명을 고소했고, 동생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달라는 소송에서도 일부 승소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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