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궁민, KBS 토일드라마 잔혹사 끝낼까 [TV공감] |
| 2026. 07.13(월) 1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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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결혼의 완성, 남궁민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역시 남궁민이다. '결혼의 완성'이 4회까지 공개되며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침체된 KBS 드라마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S2 토일드라마 '결혼의 완성'(극본 정재하·연출 김정현)은 이혼 직전 납치된 아내 고세윤(이설)을 구하기 위해 인면수심의 범죄자 노만희(김대명)와 사투를 벌이는 남자 강태주(남궁민)의 범죄스릴러다. 1회 4.4%로 출발한 시청률은 2회 6.4%로 치솟은 데 이어 3회 5.3%, 4회 7.2%까지 뛰어오르며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인 11일, 12일 방송한 3, 4회에서는 아내를 납치하고 상황을 조종하는 노만희에게서 벗어나려는 강태주의 도주극이 한층 거세졌다. 강태주는 6년 전 아내를 같은 방식으로 잃은 전직 강력계 형사 이수형(박병은)과 손을 잡고 노만희 추격에 나섰다. 강태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경찰로 위장해 잠입하고, 처갓집에 권총을 들고 나타나 30억을 요구하는 등 위험천만한 공조를 펼쳤고, 마침내 CCTV를 통해 노만희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엔딩은 도망자에서 추격자로 뒤바뀐 강태주의 반격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처럼 '결혼의 완성'은 스릴러라는 장르 본분에 충실한 전개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긴장감 넘치는 연출 방식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주인공으로서 서사 전체를 이끌어 나가야 하는 남궁민은 강태주 캐릭터가 가진 의사로서의 신념, 아내를 향한 절박함, 누명을 뒤집어쓴 용의자의 혼란을 세밀하게 조율하며 그려내고 있다. 한 인물 안에 공존하는 세 가지 얼굴을 감정 과잉 없이 섬세하게 풀어내며 살아있는 인물로 만들어내고 있다.
남궁민의 활약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결혼의 완성'은 블록 신설 이후 계속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왔던 KBS2 토일드라마의 새로운 구원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여름 야심차게 내놓았던 첫 작품 '트웰브'는 시청자들의 기대감 속에 8.1%로 출발했다가 황당한 전개로 외면받으며 2.4%로 종영했고, 이영애를 내세운 '은수 좋은 날'은 5.1%에 그쳤다. 이재욱 최성은의 청춘 로맨스 '마지막 썸머'는 2.7%로 조용히 퇴장했으며 그나마 올해 초 남지현·문상민 주연의 사극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7.7%를 기록하며 체면을 세운 상황이다. 이후 5개월간 비어있던 토일드라마 자리를 '결혼의 완성'이 채웠다. 12부작 가운데 4회 만에 7.2%를 찍은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더불어 22%대 시청률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연출 이승영)이 2주 뒤 종영을 맞이하는 만큼, 종영 이후 이탈 시청층을 일부라도 흡수한다면 토일드라마 블록 신설 이래 역대 최고 기록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수치다. 남궁민이 고전을 면치 못했던 KBS 드라마국의 판을 뒤집을 수 있을지, 남은 8회의 향방에 이목이 쏠린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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