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연·양현빈, 폭탄선언·동침 고백에 양가 부모 '발칵' (사랑처방) [종합]
2026. 07.12(일) 21:13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서 진세연과 양현빈이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선언했다.

12일 저녁 방송된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극본 박지숙·연출 한준서) 48회에서는 결혼을 약속한 공주아(진세연)와 현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기철(김창완)과 나선해(김미숙)는 병원에서 환자복 차림의 양 원장(주진모)을 우연히 목격했다. 두 사람이 놀라며 "어디가 편찮으신 거냐"라고 묻자, 양 원장은 백혈병 진단을 받은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골수 이식을 해도 죽을지 살지 모른다고 하더라. 그래서 항암치료로 버텨보기로 했다. 자식들이 신경 쓰게 하고 싶지 않다"라며 담담히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나선해는 안타까워하며 "좋은 생각만 하셔야 좋아진다"라고 그를 위로했다.

양 원장은 투병 중에도 오직 자식들이 걱정할까 염려하는 절절한 부성애를 보였다. 그는 병실 안에서도 마치 여행을 온 것처럼 외출복을 반듯하게 갖춰 입은 뒤 자녀들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안부를 전했다. 이어 자신을 걱정해 주는 공기철과 나선해에게 "다 우리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잘 챙겨야 하지 않겠냐"라는 깊은 속내를 전해 눈시울을 붉혔다.

이 소식을 알고 있던 공주아와 양현빈은 할아버지의 건강 악화에 결혼을 서둘렀다. 공주아는 양현빈에게 "오늘 결혼한다고 말씀드리고 출근하려면 시간이 없다. 더 기다려봤자 골치만 아프다. 빨리 이야기 하고 혼인신고 하고 싶다. 우리 집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 당신은 당신 집을 책임져라"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그러나 이들의 관계는 부친 공기철에게 먼저 발각됐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공주아는 "안된다고 하셔도 소용 없다. 저 현빈이와 결혼할거다. 제가 현빈이를 사랑한다. 그가 맞선 못보도록 막았다. 저 어제 그의 오피스텔에서 같이 잤다. 돌이킬 수 없으니 말리지 마셔라. 그 사람 없는 게 상상이 안될 때 결혼하라고 하지 않았냐"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양현빈 또한 "저 공주아와 결혼한다. 최대한 빨리 할테니 그런 줄 아셔라"라며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폭탄선언에 양가 부모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집안의 거센 반발 기류 속에서도 양현빈은 "허락 안해주시면 그냥 결혼부터 하겠다. 저희 결혼식은 안할 거다. 혼인신고만 할 예정이다"라며 식을 생략한 채 법적 부부가 되겠다는 뜻을 전했다.

불도저 같은 두 사람의 모습에 양가 집안은 발칵 뒤집혔다. 특히 차세리(소이현)는 분개하며 한성미(유호정)를 찾아가 거세게 항의했다. 차세리는 "딸 믿는다고 하시지 않았냐. 어떻게 꼬리를 쳤길래 현빈이가 저러는 거냐. 애초에 현빈이는 남 주기 싫은 마음이 발동해 흔들어놓은 거다. 여자가 작정하고 흔들었는데 안 흔들리는 남자가 어디에 있냐"라며 날을 세웠다. 이에 한성미 역시 물러서지 않고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그쪽 아들은 차세리 씨가 말려라. 제 딸은 제가 단속하겠다"라고 팽팽하게 맞섰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반면 손주의 결혼 소식을 고대하던 양 원장(주진모)은 "우리 손주가 신붓감을 데리고 온다고 한다. 더 늦기 전에 결혼식 올리게 해야 한다"라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윽고 등장한 양현빈과 공주아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마음을 추스른 양 원장은 두 사람 사이를 허락하면서도, 정식으로 인사하고 해묵은 감정의 골을 풀은 뒤 허락받으라는 조건을 걸었다.

양 원장의 이야기를 듣던 공기철(김창완) 역시 조건을 걸었다. 그는 양 원장의 며느리인 차세리가 직접 한성미에게 찾아가 마음을 풀어드리고 결혼 허락을 받아내라고 요구했다. 이후 두 조부모는 손주들의 고집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양 원장은 "막상 눈에 흙이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반대할 이유가 없더라"라고 털어놨고, 공기철 역시 "불편함은 본인들이 감수하라고 하자"라며 이들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결국 양현빈과 공주아는 부모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서류까지 작성하며 노력을 기울였다. 차세리는 내키지 않았으나 양 원장의 악화된 건강 상태를 알게 된 뒤 그를 살뜰하게 챙기는 공주아의 모습을 보고 결국 두 사람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직접 한성미를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속내를 털어 놓으며 양 원장의 소원을 이뤄줬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한서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