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도둑 시청…중국, '참교육'이 필요하다 [이슈&톡]
2026. 07.09(목) 14:56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이 중국 내에서 불법 시청된 정황이 포착되며 또다시 K-콘텐츠 저작권 침해 논란이 불거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9일 SNS를 통해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 '참교육'을 검색하면 무료 시청 사이트를 쉽게 찾을 수 있다"며 현지 불법 유통 실태를 지적했다. 이어 "이제 중국 내에서 '불법시청'은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바이두뿐만 아니라 중국 콘텐츠 리뷰 플랫폼 더우반 역시 '참교육' 관련 페이지가 개설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엔 9일 기준, 약 14만 명이 별점 평가에 참여하고, 5만 건이 넘는 리뷰가 게시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중국에서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해당 콘텐츠가 정식 경로가 아닌 불법 유통을 통해 소비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중국 리뷰 사이트 더우반

이 같은 중국 내 불법 시청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그동안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징어게임' '흑백요리사' '더 글로리' 등 다수의 K-콘텐츠가 중국 내에서 유사한 방식으로 소비되며 저작권 침해 논란이 반복돼 왔다.

서 교수는 "불법 시청이 일상화된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중국 당국이 자국 내 불법 스트리밍 행위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단속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K-콘텐츠가 정작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플랫폼과 제작사, 그리고 국가 차원의 대응 필요성도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넷플릭스, 더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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