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이 돌아왔다…'결혼의 완성', 단숨에 안방 접수 [스타공감]
2026. 07.07(화) 09:41
KBS2 결혼의 완성, 남궁민
KBS2 결혼의 완성, 남궁민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역시 남궁민이다. '결혼의 완성'이 첫 주 방송을 마치자마자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 잡으며 약진 중이다.

지난 4일 첫 방송한 KBS2 새 토일드라마 '결혼의 완성'(극본 정재하·연출 김정현)은 이혼 직전 납치된 아내(이설)를 구하기 위해 인면수심의 범죄자(김대명)와 극한 사투를 벌이게 된 한 남자 강태주(남궁민)의 위험천만한 범죄스릴러다.

'결혼의 완성' 시청률은 1회 4.4%로 출발해 2회에는 6.4%로 껑충 뛰어오르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탄탄한 작품성과 발 빠른 전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연출로 호평을 받았으며, 무엇보다 극의 중심을 흔들림 없이 지탱한 남궁민의 존재감이 단연 돋보였다.

극 중 남궁민이 연기하는 강태주는 원칙과 신념을 목숨처럼 여기는 소신파 의사다. VIP 환자 수술 일정을 과감히 뒤로 미루고 영구 장애 위험에 처한 응급 환자를 먼저 수술대에 올리는가 하면, 병원장의 압박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맞서는 인물이다.

그러나 소신 강한 의사의 이면에는 파국에 다다른 결혼 생활이라는 그늘이 있었고, 강태주는 끝내 아내에게 이혼을 통보하기에 이른다. 만취한 다음날 아침,강태주는 아내가 납치됐다는 사실과 맞닥뜨리며 납치범의 협박은 물론 자신이 아내의 죽음을 사주했다는 누명까지 쓰고 극한 상황에 내몰린다.

남궁민은 이 모든 감정의 진폭을 탁월하게 소화해냈다. 흔들림 없는 신념을 지키는 의사의 단단함에서 아내를 잃은 공포와 혼란, 절박함까지 극과 극을 넘나드는 감정선을 절제와 폭발 사이를 오가며 조율했다. 차분한 눈빛 하나로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다가도, 감정이 한계에 다다르는 순간 터져 나오는 폭발적인 연기로 시청자를 극 안으로 끌어당겼다. 대사 한 줄, 표정 하나에도 강태주라는 인물의 결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남궁민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면 그의 이번 활약이 새삼스럽지 않다. '김과장'을 기점으로 '닥터 프리즈너', '스토브리그', '검은 태양', '천원짜리 변호사', '연인'까지 출연작마다 흥행 성적표를 받았던 그다. 특히 제작 단계에서 흥행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지 않았던 작품들도 그의 연기력과 화제성에 힘입어 시청률을 견인한 사례가 한두 건이 아니다. 작품을 고르는 안목도, 캐릭터를 완성하는 내공도, 관객을 끌어모으는 흡인력도 검증이 완료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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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결혼의 완성, 남궁민 이설

그런 남궁민이 7년 만에 KBS 안방으로 돌아오며 선택한 작품이 바로 '결혼의 완성'이다. 범죄스릴러를 선택하며 장르적 도전에 나선 것과 동시에, 인물의 다층적인 감정을 정밀하게 구현하며 '결혼의 완성'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혼의 완성'은 총 12부작 중 이제 겨우 2회를 공개했다. 초반 시청률 상승세와 남궁민의 연기에 쏟아지는 호평을 감안하면, '결혼의 완성'이 그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안방극장의 흥행 보증수표가 이번에도 제 이름값을 해낼지, 남은 10회의 행보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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