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13년 만 서울대 졸업한 사연 "이순재 선생님 조언" (아침마당)
2026. 07.03(금) 12:37
이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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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배우 이상윤이 고(故) 이순재의 뜻깊은 조언을 대중에 공개했다.

3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연극 '베니스의 상인'의 주역인 이상윤, 최수영, 김아영, 박명훈이 동반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윤의 실제 졸업장을 품에 안기까지 무려 13년이라는 긴 세월이 소요됐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과거 연기 활동과 학교 생활을 동시에 해내며 겪었던 현실적인 고충으로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과거 캠퍼스 생활 도중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는 이상윤은 "병행이 어려울 것 같아 학업을 포기하려고 했다. 하지만 주변에서 학업을 포기하지 말라고 하더라"라며 "하지만 그렇게 설득력 있게 들리지 않았다. 단순히 서울대 졸업장이 얼마나 의미가 있겠냐 생각했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진로에 대한 방황을 끝내준 인물은 연기 대선배인 고 이순재였다. 작품 촬영장에서 대선배를 만나 개인적인 진학 고민을 조언 구했던 이상윤은 "졸업은 해라. 평생을 살면서 시작한 일을 마지막까지 마무리하는 경험은 인생에 큰 경험이 될 것"이라는 묵직한 가르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상윤은 선배의 혜안이 담긴 한마디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며 "그게 저한테는 크게 와닿았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지난 2000년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에 입학했던 이상윤은 연기 활동 등에 집중하다 학사경고가 누적되어 한 차례 제적 처분을 받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배움을 끝까지 완수하라는 선배의 유지를 받들어 재입학 절차를 밟았고, 마침내 입학 13년 만인 2013년에 학사모릉 썼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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