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의혹' 장윤정 母, 마지막 메시지+주변인 증언에도 '행방 묘연' [이슈&톡]
2026. 07.03(금) 10:56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투자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장윤정의 모친 육 모 씨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그가 잠적 전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마지막 메시지가 공개됐다.

3일 더팩트는 최근 일상적인 생활 흔적이 확인되지 않아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선 육 씨의 마지막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 6월 17일에 전송된 메시지에서 육 씨는 "있을 집이 있어 들어가고, 따뜻한 밥을 내 손으로 해 먹고 하면 그 얼마나 좋을지"라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아픔이 더 많아져 울면서 지내며 떠돌이가 되어 왔다 갔다 하고, 이리 사느니 차라리"라며 비관적인 문구를 남겨 충격을 안겼다. 그는 말미에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다. 속만 잔뜩 썩여드려 죄송했다"라고 덧붙이며 글을 끝맺었다.

특히 육 씨는 지인에게 이 같은 심경을 전함과 동시에, 딸 장윤정에게 전달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별도로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육 씨의 신변 안전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장윤정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육 씨의 행보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같은 날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육 씨는 잠적 불과 3주 전까지 지인들에게 금전을 요구했다.

업계 관계자 A 씨는 육 씨가 지난 4월부터 연락을 해왔다며 말기 암으로 위장해 돈을 요구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후 "죽는다"는 뉘앙스의 연락을 수 차례해 결국 A 씨는 육 씨를 차단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경찰의 소재 파악이 난항을 겪는 배경에 대해 A 씨는 "남자 이름으로 된 체크 카드를 사용한다"라고 설명했다. A 씨는 "집에 교도소 동기들이 많이 있었다. 지인들에게 장윤정 험담을 하며 날릴 수 있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해당 메시지와 주변인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육 씨의 신변 확보 및 정확한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앞서 지난 6월 30일 JTBC '사건반장'은 장윤정의 친모 육 모씨의 투자 사기 의혹을 보도했다. 육 씨는 피해자 B 씨에게 TV조선 '미스트롯'에 투자하라는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육 씨는 피해자에게 "장윤정과 화해했고, 잘 지낸다"라며 주변인들을 사칭한 메시지로 교묘하게 조작했고, 과거 장윤정과 인연을 맺은 연예인들을 언급하며 투자를 종용했다.

이에 관련해 장윤정은 추가적인 사기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건반장'을 통해 "지난 수십 년간 모친과 직접 연락을 나눈 바가 절대 없다"라며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더해 "육 씨가 여러 차례 주변 사람들을 통해 접촉을 시도했지만 장윤정 씨가 전혀 응하지 않았다"라며 철저히 절연 상태임을 못 박았다.

한편 장윤정은 과거 방송을 통해 친모와의 절연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장윤정은 "부모님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재산을 정리하다 전 재산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10년 동안 번 돈을 가족들이 탕진했고, 약 10억 원의 빚까지 떠안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JTBC '사건반장']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진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장윤정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