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넘어 '결혼·출산 장려'까지… '나솔'이 쏘아 올린 선순환 [TV공감]
2026. 06.29(월) 17:05
'나는 솔로' 포스터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연애 예능의 홍수 속에서 '나는 솔로(나는 SOLO)'가 단순한 재미를 넘어 연애와 결혼을 장려하는 대표적인 콘텐츠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첫 방영 이래 현재까지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ENA·SBS Plus 연애 예능 '나는 솔로'는 기수를 불문하고 이어지는 현실 커플들의 달달한 소식으로 매번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기존 연애 프로그램들과 궤를 달리하는 '나는 솔로'만의 차별점이 프로그램 자체의 인기를 넘어 압도적인 '커플 매칭률'에도 영향을 미쳤다. 돌싱부터 모태솔로까지 저마다 다른 성향과 직업을 가진 이들이 모여 날것의 감정과 상황을 마주하는 것은 물론, 데이트 비용까지 직접 부담하게 함으로써 가식 없는 로맨스를 유도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철저히 가공을 뺀 환경 덕분에 출연자들은 실제 연인 관계로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발판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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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기 경수 순자

그 선두에는 가장 최근 막을 내린 기수들이 서 있다. 지난달 종영한 '나는 솔로' 31기 출연자 순자와 경수는 방송 이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다정한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이들은 카메라 앞에서의 일시적인 감정에 그치지 않고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이목을 끈다.

진한 설렘을 넘어 결실을 앞둔 이들의 소식도 풍성하다. 모태솔로 특집으로 만난 19기 옥순과 상철은 부산 기장에서의 결혼식을 앞두고 신혼집을 알아보는 달달한 근황을 전했다. 방송 이후 현실 커플로 발전한 23기 영철과 순자 또한 최근 한강공원 인근의 웨딩홀을 계약하며 결혼 계획을 공식화해 축하를 받고 있다. 17기 상철과 현숙 부부 역시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성공적으로 결혼에 골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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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기 순자 영철

기쁜 2세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돌싱 특집이었던 28기 옥순과 영호 부부는 최근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옥순은 "셋이서도 충분히 행복하지만, 네 식구가 되어 더 행복해질 날들이 벌써부터 너무 기대된다"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에 더해 17기 상철과 현숙 부부 역시 올해 6월 첫아들을 품에 안으며 부모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나는 솔로'의 영향력은 방송 내 매칭에만 그치지 않고 대중적 인지도를 얻은 후 또 다른 사랑을 만나는 선순환으로도 이어졌다. 14기 순자는 최근 배우 최주원과 혼인신고를 마친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마흔에 만난 내 사람과 진짜 가족이 되었다"던 순자의 이야기처럼 '나는 솔로'는 프로그램 안팎을 넘어선 진정한 사랑 찾기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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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나는 솔로'가 장기 흥행하며 강력한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과감한 기획력과 결단력이 자리 잡고 있다. 과거 SBS '짝'을 통해 연애 예능의 지평을 열었던 남규홍 PD의 기획력이 과감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ENA 채널과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한 것이다. 여기에 방송 시장의 흐름을 꿰뚫어 본 김호상 ENA 대표의 안목이 힘을 보태면서, '나는 솔로'는 독창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포맷으로 확장되며 채널을 대표하는 간판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단순한 예능의 경계를 허물고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 잡은 '나는 솔로'가 앞으로 어떤 서사로 대중의 설렘을 자극할지, 또 진심 어린 소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메시지를 안길지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ENA·SBS 플러스 '나는 솔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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