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상자가 탑처럼…소유진, '배그 부부' 사별한 남편에 음식 보냈다
2026. 06.29(월) 11:41
소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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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소유진이 가슴 아픈 사연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던 '배그 부부' 남편에게 따뜻한 온정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근 배그 부부 남편 정환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소유진으로부터 뜻밖의 선물을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MBC '오은영 리포트' 출연 후 집 앞에 시키지 않은 택배 상자들이 가득 쌓여 있어 크게 당황했다"라며 "오배송인 줄 알았는데 인적 사항을 확인해 보니 모두 우리 집 주소로 정확히 기재돼 있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정환 씨는 발송인을 확인하자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 명의였고, 소유진이 아이들을 위해 음식을 보내준 것임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마음도 들었으나 입으로 들어오는 음식을 물리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배웠다"라며 "보내주신 정성을 감사히 받아 아이들은 물론 나 역시 든든하게 챙겨 먹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그는 소유진을 향해 "빛유진, 그저 빛"이라고 칭하며 "베풀어 주신 은혜는 훗날 어떤 방식으로든 반드시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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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부부 남편 SNS

이에 감동한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진 가운데, 소유진도 댓글로 직접 화답을 했다. 소유진은 "냉동실 비어 있지 않도록 맛있는 음식 수시로 보내겠다"라며 "식사를 거르지 않고 잘 챙겨 먹겠다고 한 약속을 꼭 지켜달라. 조만간 다시 만나자"고 다정한 댓글을 남겼다.

앞서 '배그 부부'는 지난 5월 가정의 달 특집으로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에 출연했다. 소유진은 '오은영 리포트'의 패널로, 방송에서 만난 '배그 부부'의 사연을 잊지 않고 선물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둘째 출산 후 7개월 만에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117일 만에 세상을 떠난 아내와 그의 곁을 묵묵히 지킨 남편의 사연은 전국민의 눈시울을 붉혔고, 결국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져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아내의 사망 이후 정환 씨는 육아휴직을 쓴 상태에서 두 아들을 혼자 양육하고 있다. 아들들과 함께 하는 일상을 SNS에 공개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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