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 권은빈·'배우' 김가람·'상담실장' 정은우… 걸그룹들의 달라진 내일 [이슈&톡] |
| 2026. 06.16(화) 1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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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걸그룹 출신 멤버들이 새 인생의 막을 열고 있다. 16일 그룹 CLC 출신 권은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약 10년간의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팬분들의 과분한 사랑과 응원이 매 순간 행복했고 진심으로 감사했다"라며 "그 오랜 고민 끝에 저는 일반인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시간들을 돌이키며 "일에 대한 애정과 사랑보다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공허함과 불안함 등에 시달리며 보냈던 시간들이 대부분이었음을 느꼈다"라며 "수년 동안 제게 전혀 유익하지 못했던 의미 없는 시간들과, 영양가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껍데기에 불과했던 인간관계들에 제 소중한 시간들을 낭비하고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권은빈은 "저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 새롭고 행복한 감정들이 가득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향후 사전에 이미 예정되어 있던 해외 일정을 끝으로 모든 연예계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은퇴 소식을 전했다. 앞서 그는 포털사이트의 프로필을 삭제하는 등 연예계 생활 마무리에 대한 생각을 명확히 해온 바 있다. 권은빈은 2016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뒤 그룹 CLC 멤버로 합류했으며, 팀은 2022년 해체됐다. 같은 날 매니지먼트 구는 그룹 르세라핌 출신 멤버인 김가람과 전속계약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발전하는 김가람의 모습에 계약을 결심했다"라며 "김가람이 가진 성실함과 열정, 그리고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려는 자세는 앞으로 배우 활동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가람은 지난 2022년 르세라핌으로 데뷔했다. 그러나 과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가해자로 인정됐고, 중징계에 해당하는 '5호 처분'을 받아 논란이 돼 그해 7월 팀을 떠났다. 시간이 지나 김가람은 지난 3월 개인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고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연습실에서 카메라를 켠 김가람은 "연기 영상을 기록해 보기도 하고, 저의 일상도 담아보고 싶어서 채널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소감을 전했고, 이후 구독자 약 27만명을 보유한 채널로 커졌다.
그룹 프리스틴 출신 정은우는 한 성형외과 상담실장으로 근무하며 새 삶을 꾸렸다. 정은우는 최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 출연해 팬들에게 근황을 알렸다. 영상 속 그는 "해체하고 나서 저도 돈을 벌고 살아야 하지 않냐 뭘 하고 먹고 살면 좋을까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여러 회사를 거친 뒤 병원의 상담실장에 재직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정은우는 "병원에서 일할 때 아는 연예인들이 절 알아보고 '여기서 일해?'라고 묻더라. 어릴 때는 그게 너무 창피했다"라며 "나이가 들며 그런 감정은 없어졌다"라고 털어놨다. 연예계 복귀에 대한 감정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연예계에 미련이 없다. 아이돌을 할 나이는 지났다. 노래는 화장실에서 씻을 때 부르는 게 좋았다"라며 "제가 소속사에서 나와서 마음 맞는 멤버들끼리 걸그룹을 했는데, 그때 현실을 많이 맛봤다. 당시에는 화도 나고 원망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남들이 해보지 못하는 경험을 하지 않았나"라고 쿨하게 밝혔다. 정은우 또한 2016년 '프로듀스101'에 출연한 뒤 2017년 프리스틴으로 데뷔했다. 그러나 약 2년 만에 해체 수순을 밟았으며, 이후 5인조 걸그룹 희나피아로 재데뷔했으나 이 팀 또한 결국 해체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유튜브 원마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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