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잭슨, 사후에도 빌보드 최초·유일 대기록 달성 [TD할리우드]
2026. 06.04(목) 15:50
영화
영화 '마이클' 포스터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팝의 황제 고(故)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이 빌보드 차트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최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Billboard)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은 1970년대부터 2020년대에 이르기까지 60년에 걸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Hot 100)'에 새로운 히트곡을 진입시킨 유일한 아티스트가 됐다.

그는 1970년대 11곡을 시작으로 80년대 20곡, 90년대 12곡, 2000년대 4곡, 2010년대 4곡에 이어 2020년대에도 새로운 진입곡을 추가하며 60년에 걸친 차트인 기록을 완성했다.

6월 첫째 주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그의 곡 '시카고(Chicago)'는 '핫 100'에서 30위로 진입했다. 이는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 지 약 5년 만인 2014년에 발매된 사후 앨범 '엑스스케이프(Xscape)'의 수록곡이다. '시카고'는 잭슨이 1972년 솔로 데뷔곡 '갓 투 비 데어(Got to Be There)'를 발표한 이래 통산 52번째로 핫 100 차트에 올린 곡이 됐다. 이 곡은 최근 글로벌 누적 스트리밍 3억 8800만 건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전 세계적인 재조명은 최근 극장가를 휩쓴 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 흥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영화의 성공으로 그의 음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다시금 촉발됐다. 특히 '시카고'는 영화에 삽입되지 않았음에도 틱톡 등 SNS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빠르게 확산되면서 차트 역주행의 주인공이 됐다.

해당 차트에서 '시카고'는 잭슨의 불후의 명곡인 '빌리 진(Billie Jean)'(19위)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휴먼 네이처(Human Nature)'(31위)와 '돈 스톱 틸 유 겟 이너프(Don't Stop 'Til You Get Enough)'(43위) 등 쟁쟁한 히트곡들을 제쳤다.

앞서 마이클 잭슨은 5월 23일 자 핫 100 차트에서도 '빌리 진', '비트 잇(Beat It)' 등 총 6곡을 동시에 차트인시켰다. 음악적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고인은 사후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마이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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