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병' 박지훈 "광고 9건, 입금 전이라 실감 못 해…장항준 감독 축하 문자 줘" [인터뷰 맛보기③]
2026. 06.04(목) 06:58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박지훈이 '취사병 전설이 되다' 촬영 중 장항준 감독으로부터 따뜻한 격려를 받았다고 밝혔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장항준 감독)로 1600만 관객 신화의 주인공이 된 박지훈은 차기작으로 군대 판타지 코믹물인 tvN 월화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선택해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그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종영 인터뷰에서 주변의 반응을 전하던 중 장항준 감독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연락을 주셨다 딱히 복잡하거나 긴 피드백을 주시기보다는 짧고 굵게 응원해 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지훈은 "감독님께서 '지훈아, 요즘 작품 아주 잘되고 있어서 보기 좋다. 네가 고생한 만큼 결과가 잘 나오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고 축하한다'고 말씀해 주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지훈은 바쁜 일정 중에도 후배의 행보를 놓치지 않고 진심으로 기뻐해 준 장 감독을 향해 "언제나 든든하게 힘이 되어주시는 감사한 분"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장항준 감독의 축하 뿐 아니라 업계의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드라마의 흥행으로 무려 9건의 광고 계약을 체결하며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린 것. 이에 대해 박지훈은 "광고를 많이 찍기는 했는데 아직 통장에 입금이 안 됐다"고 웃음을 터뜨리며 "입금이 실제로 되어야 주변 분들에게 기분 좋게 (효도) 선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능청스럽게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연이은 작품 흥행과 광고 계약 체결로 성공 가도를 달라는 박지훈이지만, 들뜬 건 주변일 뿐 정작 그는 놀라울 정도로 덤덤하고 차분하게 스스로를 다잡고 있었다.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평정심을 잃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단단한 주관이 돋보였다.

박지훈은 "최근 달라진 점이나 심경 변화는 딱히 없다. 올해 작품들을 하면서 가장 크게 배운 점이 있다면 '들뜨지 말자'는 것"이라며 솔직하고 거침없는 속내를 밝혔다. 이어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서 나도 모르게 들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할 때가 있는데, 저는 그런 제 자신이 너무 싫고 꼴보기가 싫다. 천만 관객 같은 수치나 흥행에 들떠 있는 제 모습이 혐오스럽기까지 하다"고 고백했다.

박지훈은 "많은 분이 사랑해 주시는 것은 정말 감사하지만 들뜨고 싶지 않아서 조심하고 있다. 어떤 대단한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그저 순간순간 그때에 충실하며 시청자와 연기로 공감할 수 있는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자신만의 단단한 연기 철학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YY엔터테인먼트, tvN]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지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박지훈 | 취사병 전설이 되다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