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회 흥행 신화 잇는다…뮤지컬 '그날들', 6월 귀환
2026. 05.29(금) 13:47
뮤지컬 그날들
뮤지컬 그날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창작 뮤지컬 '그날들'이 3년 만에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덕션과 새로운 캐스팅 조합으로 무장한 이번 공연은 다시 한번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전망이다.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1992년과 2022년을 오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과거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중심으로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며 전개되는 서사는 긴장감 넘치는 흐름과 인물 간 감정선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특히 故 김광석의 명곡들이 작품 전반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사랑했지만', '그날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사랑이라는 이유로' 등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들이 극의 감정과 자연스럽게 맞물리며 단순한 주크박스 형식을 넘어선 진한 드라마를 완성한다.

2013년 초연 이후 '그날들'은 누적 공연 600회를 돌파하고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여기에 각종 시상식에서 11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은 KT지니뮤직과 손잡고 새로운 제작 시스템을 더했다. 기존 작품이 지닌 감성과 서사의 밀도는 유지하면서도 무대 연출과 프로덕션 전반을 강화해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캐스팅 라인업 역시 눈길을 끈다. 원칙주의 경호부장 정학 역에는 엄기준, 류수영, 최진혁, 김정현이 이름을 올렸다. 엄기준은 이전 시즌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올라 깊어진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류수영은 약 12년 만의 뮤지컬 복귀로 기대를 모은다. 최진혁은 특유의 중저음과 카리스마로 캐릭터를 표현하고, 김정현은 드라마와 스크린에서 다져온 연기력으로 새로운 '정학'을 완성할 예정이다.

자유로운 영혼 무영 역에는 박규원, 윤시윤, 산들, 유선호가 캐스팅됐다. 각기 다른 개성과 에너지를 지닌 네 배우는 저마다의 색깔로 캐릭터를 표현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극의 중심에서 긴장감을 이끄는 그녀 역은 이지수와 박새힘이 맡는다. 여기에 대통령 전담 요리사 운영관 역에는 서현철, 이정열, 고창석이 합류해 묵직한 존재감을 더한다.

이밖에도 이경미, 김석영, 김선제, 우재하, 손우민, 황재하, 고운지, 전희은, 정단비, 김이진 등 다양한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제작진은 "'그날들'이 지닌 감동과 음악, 그리고 세월을 관통하는 이야기를 이번 시즌 더욱 풍성하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새로운 프로덕션과 배우들의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6월 9일부터 8월 23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공연.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뮤지컬 '그날들']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황서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그날들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