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S: 더 리턴', '지금'의 방탄소년단 담은 '날 것'의 다큐멘터리 [종합] |
| 2026. 03.23(월) 1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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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BTS: 더 리턴' 스크리너 행사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4년 간의 공백 끝에 귀환한 방탄소년단(BTS)의 '지금'을 가장 가까이서 담아낸 'BTS: 더 리턴(BTS: THE RETURN)'이 베일을 벗는다. 컴백이라는 결과가 아닌 그 과정과 내면을 조명한 결이 다른 다큐멘터리로, 제작진은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지난 20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BTS: THE RETURN)' 다큐멘터리 스크리닝 행사가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바오 응우옌 감독, 제인 차 커틀러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김현정 빅히트 뮤직 VP이 참석했다. 'BTS: 더 리턴'은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오는 최정상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의 컴백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일곱 명의 글로벌 아이콘 방탄소년단과 국내외의 주목을 받아온 바오 응우옌 감독, 세계적 제작사인 디스 머신과 하이브가 손을 잡은 작품이다. 2013년 데뷔 이후 전 세계적인 팬덤과 역사를 쌓아온 방탄소년단이 복귀를 앞두고 지금껏 걸어온 시간과 다시 마주하고,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서 아티스트로서의 다음 챕터를 준비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 "BTS는 무거운 왕관, 책임과 압박 포착하려 했다" 연출을 맡은 바오 응우옌 감독은 베트남계 미국인 영화감독 겸 제작자로, 브루스 리의 삶을 내밀한 시선으로 조명한 '비 워터(Be Water)', 팝송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 제작 과정을 그린 장편 다큐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밤' 등을 통해 평단의 인정을 받은 인물이다. 바오 응우옌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책임'을 가장 중요하게 바라봤다고 강조했다. 그는 "촬영을 하며 멤버들이 ‘BTS는 무거운 왕관’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 우리가 이들이 지닌 의미와 책임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 책임을 어떻게 감당하고 창작으로 풀어내는지를 보며 큰 존경심을 느꼈다"라고 말하며, 단순히 BTS의 성공 서사가 아닌 그 이면의 부담과 압박을 포착하고자 했음을 밝혔다. 특히 그는 방탄소년단의 여정을 "오디세이 신화 같다"라고 표현하며, 팬덤인 아미(ARMY)를 기다림의 상징인 '페넬로페'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만큼 이번 큐멘터리는 화려한 무대 뒤에서 'BTS로 살아가는 것' 자체가 지닌 무게를 조명하며, 일곱 멤버가 함께 이를 견뎌내는 과정을 중심 서사로 삼았다고 전했다.
◆ 커리어의 정점으로 향하는 '중간'의 시간 제인 차 커틀러 프로듀서는 이번 작품의 차별점으로 '중간의 시간'을 꼽았다. 그는 "아티스트의 시작이나 정점을 담은 다큐멘터리는 많지만, 그 사이의 시간을 다룬 작품은 드물다"라며 "BTS가 정점을 찍은 뒤 멈췄다가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담았다는 점에서 타 다큐와는 차별화된 지점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VP 역시 "군 복무 이후 다시 모여 작업하며 설정하고 고민하는 순간들을 담을 수 있었다.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과 제작 과정을 세세하게 담으려 했다"라며 제작 의도를 밝혔다. 단순히 1시간 분량의 앨범이라는 창작 결과물이 아닌 '과정' 자체에 집중해, 앨범 한 장이 완성되기까지 이어지는 긴 시간과 그 안에서 오가는 대화와 고민, 팀워크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보다 입체적인 시선을 제시하려 했다는 설명이다. ◆ 카메라를 잊은 순간, 홈비디오처럼 담아낸 형제애 바오 응우옌 감독은 연출 방식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고 밝혔다. "멤버들이 압박감을 가지고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았기에 크게 관여하고 싶지 않았고, 이들이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 순간을 담고 싶었다"라며 "삼각대를 세워두고 관찰하듯 촬영했고, 멤버들에게 캠코더를 맡겨 홈비디오 같은 장면을 담아냈다"라고 연출 방식을 설명했다. 그는 "외부에서 담기 어려운 친밀한 순간들을 포착하고 싶었다. 형제처럼 지내는 일곱 멤버의 관계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길 바랐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시사를 통해 공개된 다큐에는 멤버들이 장난을 주고받는 일상적인 모습부터 작업 과정에서의 고민과 압박, 비속어까지 등장하는 치열한 토론 등 '날 것'에 가까운 장면들이 다수 담겨 있어 이목을 끌었다. 또한 제작진은 짧은 제작 기간과 언어 장벽 등 여러 제약 속에서도 협업을 통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응우옌 감독은 "통상적인 다큐멘터리 제작 일정과 비교하면 정말 빠듯한 일정이었다. BTS 여정의 스냅을 담는다는 마음으로 작업했다"라며 "멤버들이 의미 있는 음반을 만들고 싶어하지만, 그러면서도 팬들을 오래 기다리게 하고 싶어하지 않은 양가적 감정을 느낀다는 부분을 담으려 했고, 동시에 크리에이티브한 에너지도 담으려 노력했다"라고 말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BTS: 더 리턴'은 오는 27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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