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깝기에 서툴렀던 우리"… 연극 '아빠와 딸'이 전하는 진심
2026. 02.11(수) 16:06
연극 아빠와 딸 포스터
연극 아빠와 딸 포스터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서툰 표현 속에서도 서로에 진심인 부녀 관계. '아빠의 딸'은 가족이라는 소재를 통해 세대를 아우른 감동의 순간을 선사한다.

지난해 11월 9일 개막한 연극 '아빠와 딸'(연출 김덕진)은 20년 간 함께한 부녀가 속마음을 꺼내게 되는 순간을 그린다. 이는 모든 가정에서 일어날 법한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담은 메시지로 소중한 존재와 가족 관계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 작품이다.

'아빠와 딸'은 아빠와 딸, 두 사람의 시점을 통해 같은 상황 속 서로 다르게 남겨진 감정과 기억을 보여준다. 1막에서는 아빠의 하루가, 2막에서는 딸의 시선으로 흘러간다. 동일한 무대 위 배우들의 다른 행동과 분위기를 통해 각자의 입장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작품은 가족 관계 속 뗄 수 없는 죄책감과 사랑을 녹여냈다. 가장 가까운 사이이기에 진학, 취업, 결혼과 같은 현실적인 고민을 나누면서도 사소한 말투와 표현 하나로 다툴 수밖에 없는 복잡 다단한 관계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웃음보와 눈시울을 동시에 자극한다.

'아빠의 딸'은 관객들의 경험을 투영하게 만들며 80분 간 진행되는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아빠 진식 역의 김덕진, 안승찬과 딸 유림을 연기하는 고민지, 송현진 등이 현실적인 부녀 관계를 그리며 작품을 풍성하게 채운다.

'아빠와 딸'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1시 20분 서울시 종로구 세우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하며 예매는 놀티켓, 네이버 등 주요 티켓 예매처에서 가능하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해오름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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