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BJ, 수면유도제 취해 '쾅'…약물 운전 혐의로 입건
2026. 01.03(토)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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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30대 유명 여성 인터넷방송인(BJ)이 약물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았다가 구조물과 충돌하는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 50분경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한 도로에서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차량을 몰다 전봇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 따르면 A씨의 회색 차량은 도로를 서행하다 갑자기 방향을 틀어 인도 쪽으로 돌진했다. 이후 인도에 세워진 자전거와 전봇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자칫하면 인도로 넘어가 보행자를 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장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전봇대 일부가 파손되는 등 물적 피해가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처방받은 수면유도제를 복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측정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약물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현재 경찰은 A씨가 복용한 약물의 정확한 성분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으며, 약물 처방 경위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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