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짧은햇님, 마약류 '나비약' 투약 의혹 확산… 구독자 2만 명 이탈 [이슈&톡]
2025. 12.19(금) 14:28
입짧은햇님
입짧은햇님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다이어트를 위해 마약류 의악품을 처방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주사이모' A씨는 입짧은햇님의 다이어트 약 복용 사례를 전했다. 공개된 대화록에는 "햇님이는 하루 3번, 심하게 먹는 날엔 4번도 먹는다. 햇님이 내 약을 먹고 30kg을 뺐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사진과 의약품 정보에 따르면 A씨가 입짧은햇님에게 제공한 약은 펜터민(Phentermine) 성분의 식욕억제제로 추정된다. 이는 흰색 나비모양을 띄고 있어 일명 '나비약'이라고 불린다.

이 약은 의사의 처방 없이는 유통·복용이 불가능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다. 특히 펜터민을 의료진의 적법한 처방 없이 매매, 소지, 투약할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 제3호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미수범 역시 처벌 대상이다.

A씨가 의사 면허 없이 '나비약'을 소지했을 경우 의료법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가운데 입짧은햇님이 해당 약의 전달책 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의혹이 사실일 경우 A씨와 함께 처벌 위기에 놓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입짧은햇님은 A씨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논란이 제기된 뒤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19일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인의 소개로 A씨를 알게 돼 진료를 받은 바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불법 다이어트 약과 링거 처치 관련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여러 사정들을 좀 더 주의 깊게 살피고 신중하게 처신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했던 부분은 제 큰 불찰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팬 분들과 여러 관계자분들께 본의 아니게 불편과 피해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고, 이로 인한 모든 분들의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바란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입짧은햇님은 해명과 함께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등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 하차 의사를 전했으나 대중의 싸늘한 반응은 계속되고 있다. 그는 17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논란이 터진 하루 만에 2만 여 명의 구독자를 잃었다.

한편 A씨는 18일 SNS를 통해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내·외국인 최초로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했으며 한국성형센터까지 유치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는 포강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으며 A씨에게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해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한서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