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기업 더본코리아 부장, 술자리 면접으로 고용부 조사
2025. 04.14(월)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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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요식업 사업가 백종원이 이끄는 기업 더본코리아가 '술자리 면접' 논란과 관련해 고용노동부의 조사를 받는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13일 더본코리아 술자리 면접 논란에 대해 채용절차법 위반 및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살펴본다고 밝혔다.

최근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더본코리아 면접과 관련한 민원 신청을 받고 사업장이 있는 충남 예산 관할인 천안지청으로 민원을 이첩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소속 부장은 충남 예산군 '예산상설시장'의 2차 점주 모집에 지원한 여성 A 씨를 2차 면접이란 명목으로 술자리에 불러냈다.

방송에 따르면 해당 부장은 인성 검사를 핑계로 "오늘 다른 술자리 있었는데 그 약속 취소하고 여기 온 거니까 나랑 술 마셔줘야 한다"며 술을 권하고 사적인 질문을 이어갔다.

그는 A씨에게 "지금 남자 친구 없으세요? 남자 친구 있으면 안 되는데", "옛날에 남자 친구 있는 사람 뽑았더니 나한테 깽판 쳐서 인성 검사하는 거고 이런 술자리가 있는 거다" 등의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A 씨는 또 부장이 자신의 허벅지에 손을 올리는 등 불쾌한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측은 "해당 직원은 즉시 업무배제 및 대기발령 조치를 시켰다. 현 사안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위법 사실이 있는지 내부조사 및 외부 조사기관을 통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고, 그에 맞게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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