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게임', '가짜 딸' 한그루… 짐싸서 집 떠났다 [종합]
2025. 02.27(목)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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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신데렐라 게임' 한그루가 자신이 가짜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절망에 빠졌다.

27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61회에선 자신의 정체의 진실을 알게 된 구하나(한그루)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이은총(김건우)은 구하나에 자신의 어머니 실종 전단지를 건넸다. 이를 지켜보던 윤세영(박리원)은 "걔가 진짜고, 너는 가짜다. 짝퉁"이라며 비웃었다. 윤세영은 "내가 진짜 윤유진이고, 넌 가짜다"라고 말했고, 구하나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그게 무슨 소리냐"라고 말했다.

윤세영은 "내가 사기당한 애 얘기했었지 않냐. 너다. 네가 가짜라니까 너무 웃기더라"라고 전했다. 구하나는 "말이 되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그는 여태까지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생각하며 사실을 믿지 못했다. 윤세영은 구하나에게 "왜 이러는지 궁금하냐. 진짜를 지키기 위해서다. 유진이가 남긴 건 네 조카, 이은총, 큰 엄마의 유일한 핏줄이다. 네 뒤에 있어야 은총이가 안전하니까"라고 밝혀 구하나는 충격에 빠졌다.

구하나는 "내가 망하길 바라니까 소설 쓰는 거 아니냐"라고 지적했고, 윤세영은 "그건 네 선택이다"라고 반박했다. 자리를 벗어나려는 구하나에게 윤세영은 "정신 차려라. 너 윤유진 아니고 구하나다. 윤유진 짝퉁이다"라고 꼬집었다.

구하나는 과거 신여진(나영희)과의 재회를 생각하며 충격에 빠졌다. 이후 신여진을 찾아간 구하나는 "저에게 왜 그러셨냐"며 소리쳤다. 그가 "유진아"라고 부르자 구하나는 "여기에 유진이가 어딨냐"라며 대들었고, 최명지(지수원)는 '싸움 구경하려고 했더니 아쉽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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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두 사람만이 남자 신여진은 구하나에게 "어떻게 알았냐. 너무 빨리 알게 됐다. 더 궁금한 것 있냐. 은총이를 위한 선택이었다"라고 말했다. 구하나는 "저에게 먼저 물어봤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소리쳤고, 신여진은 "넌 고민하되 응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그는 "비록 속이긴 했지만, 널 유진이로 생각하고 그렇게 대하려 한 건 진심이다. 널 진짜 딸로 소개하는 자리까지 만들지 않았냐"라고 다그쳤고, 한그루는 소리치며 대들었다.

신여진은 "지금이라도 수양딸로 삼을 수 있다"라고 제안했고, 한그루는 "그래도 행복할 것 같지 않다"라고 대답했다. 신여진은 "다들 재벌 2세 되고 싶어서 안달인데, 그게 싫다니"라며 황당해했고, 한그루는 "사람 인생을 조롱해 놓고 사과 한 마디 없냐. 비겁하게 간 보고 그러는 게 아니라 사과부터 해야 하지 않겠냐"라고 따졌다. 신여진이 사과했으나 한그루는 거절하며 "은총이를 데리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비서(정윤서)는 구하나에게 "은총이를 데리고 남아달라"라고 요청했지만, 구하나는 이에 불응했다. 그는 구지석(권도형)에게 전화해 집에서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구하나는 이은총의 짐을 갖고 집을 떠났고, 이은총은 그의 부재에 눈물을 흘렸다. 구하나는 이후 다시 집에 돌아왔으나 집의 비밀번호는 이미 바뀐 뒤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신데렐라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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