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들' 봉준호 "계엄, 깜짝 놀라… 해외 지인은 '지금 감옥이냐' 물어" [TV나우] |
2025. 02.18(화) 2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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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한 봉준호 감독이 계엄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18일 밤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에서는 최근 영화 '미키 17'로 돌아온 봉준호 감독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봉준호는 계엄 상황 속 극장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봉준호는 "외국에선 로제의 '아파트'나 BTS, '오징어 게임'을 보고 한국을 연상했는데, '마샬 로우'(계엄)라는 개념이 나오니 다들 황당해하더라"라며 "초현실적으로 다가와 이질감 때문에 당황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봉준호는 "해외 지인은 저에게 감옥에서 전화받는 거냐고 물어보기도 하더라. 너무나 당황하기도 했지만, 우리 스스로 모두들 놀라지 않았냐. 영화 '서울의 봄'에서 다뤄지던 '12.12 군사반란'이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우리 세대가 다시 계엄을 겪으리라고 생각도 못했다"라고 전했다. 봉 감독은 "그래도 회복되고 있는 것 같아 무척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손석희는 '미키 17'에서 등장하는 독재자 '마샬'에 대해 "이름이 겹친다"라고 지적했고, 봉준호는 "원작에서도 마샬이다"라고 받아쳤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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