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완비' 한지민, 투자사기 연루된 피플즈 대표자리 물러난다 [종합]
2025. 02.08(토)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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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이 피플즈 대표 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선언했다.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11회에서는 투자 사기에 연루된 피플즈와 사원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피플즈는 수백억 대 투자금을 횡령한 한 제약회사의 사건에 연루됐다. 회사에 출근한 강지윤(한지민)은 기자들의 물음에 고통받았고, 유은호(이준혁)는 그를 보호했다. 강지윤은 회사에 출근했으나, 투자 사기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받게 됐다. 갑작스러운 압수수색에 피플즈 사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피해 규모는 200억 원이 넘었고, 강지윤이 이코닉바이오 대표 박영민(고영호)과 친분을 갖고 있었으며, 이코닉바이오의 지분을 갖고 있던 점으로 인해 피플즈에 대한 의심은 더해져만 갔다. 강지윤은 "제가 사기 공모라도 했다는 거냐. 계약금 대신 지분으로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먹히질 않았다.

오경화(서혜원)는 "저 때문이다"라며 걱정했다. 그는 이코닉바이오에 대해 "안정적이며 신약 물질도 특허 등록됐다. 믿고 후보자 추천해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던 바 있다. 오경화는 "글로벌 제약회사에 문의했었는데, 답변을 못 받았다. 서류들이 완벽했고 기술을 수출했다는 기사도 많이 나서 그랬다.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피플즈의 압수수색은 인터넷 기사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다수의 회사는 피플즈에게 계약 해지를 선언했고, 강지윤은 사원들을 모아 "불미스러운 일 겪게 해서 미안하다. 피플즈 대표로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다. 진실은 밝혀질 것이다. 당분간은 재택근무로 전환한다"라고 공지했다. 강지윤은 실의에 빠졌고, 유은호는 그런 그를 안아주며 달랬다. 투자금 피해자들은 강지윤의 자택으로도 찾아오며 그에게 위협을 가했다. 이를 두고 볼 수 없던 유은호는 강지윤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고, 유별(기소유)은 강지윤이 온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피플즈 1팀은 따로 모여 이코닉바이오가 피플즈를 끌어들인 이유에 대해 토의했다. 모든 걸 조작한 회사가 피플즈의 도움으로 채용은 실제로 진행했냐는 의문이 이어졌다. 1팀 회의에 강지윤도 합류했다. 피플즈를 향한 직원들의 의리에 감동했고, 오경화는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강지윤은 "이제 털어버리라"며 그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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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또 하나의 기사가 올라왔다. 강지윤이 5년 전에도 비슷한 사건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적힌 기사였다. 강지윤은 김혜진(박보경) 커리어웨이 대표를 만나러 갔다. 강지윤은 왜 이리 자신을 괴롭히냐 물었고, 김혜진은 "그냥 싫어서"라고 대답했다.

이후 강지윤은 우철용(조승연)을 만나러 갔다. 우철용은 "회사 꼴이 말이 아니다. 사업은 팩트로 하는 게 아니다. 신용으로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헤드헌터 회사가 신뢰를 잃으면 끝이다. 애초에 일이 이렇게 되도록 두지 말았어야지"라고 꼬집었다. 강지윤은 "책임지고 물러나라"는 우철용의 말에 "그럴 수 없다"라고 말했다. 우철용은 "피플즈의 가치는 상실됐다"며 커리어웨이가 피플즈의 인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혜진은 커리어웨이 회의에서 피플즈의 인수를 본격적으로 선언했다.

강지윤은 유은호와 바다로 향했다. 바다에서 숨을 돌린 두 사람, 유은호는 유별이 고른 목걸이를 강지윤에 선물했다. 강지윤은 피플즈 직원들을 회사로 출근시켰고, 강지윤은 피플즈 대표 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나의 완벽한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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