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다리미 패밀리' 김정현이 금새록을 위해 돈을 몰래 묻었다.

11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31회에서 서강주(김정현)는 이다림(금새록)을 위해 이다림 가족이 산에서 가져온 돈을 몰래 다시 묻었다.

이다림은 서강주에게 "내가 좀 안아줘도 될까"라고 말한 뒤 그를 안았다.

서강주는 "살면서 오늘 같은 일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이다림은 "오늘 힘들었지"라면서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

이어 서강주는 "네가 미안해 할까봐 너 산에 안 데려간 거다. 미안해 할 것 없다"고 말한 뒤 이다림의 손을 잡고 걸었다.

이다림은 서강주에게 "내가 평생 너하고 너네 엄마한테 잘 할거다. 시집을 오라면 오고 뭐든 다 하겠다"고 했다.

서강주는 "빚쟁이 자세로 시집 오겠다는 거냐. 싫다. 눈치 보지 마라"고 했다.

이에 이다림은 "너 같은 남자가 어떻게 나한테 왔을까. 다른 여자가 채갈까 봐 두렵다. 혹여라도 사정 다 알게 되시면 너네 엄마는 내가 얼마나 싫으실까"라고 했다.

서강주는 "양쪽 엄마들 원수 됐으니까 헤어지자는 말 턱 밑까지 차올랐느냐. 삼켜라"고 했다.

이다림은 그런 서강주에게 "내가 아무리 염치 없어도 나한테서 도망가면 안 된다"고 했다. 이에 서강주는 "네가 미안해 하면 내가 힘들다"고 했다.

서강주는 계속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이다림에게 "아무 말 하지 말라"면서 입을 맞췄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다리미 패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