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여객기 참사에 대해 "모든 것이 운"이라는 추모글을 올려 빈축을 산 안현모가 결국 SNS 댓글창을 폐쇄했다.

지난 30일 안현모는 자신의 SNS에 "금요일에도 토요일에도 그리고 오늘도 며칠째 비행기에 오르지만 날고 내리는 모든 것이 운이었음을. 모든 것이 감사한 일이었음을. 생각할수록 들숨도 날숨도 비통할 수 있음을"이라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추모글을 게시했다.

안현모의 추모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추모에 대해 '운'과 '감사'라는 단어 사용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주를 이뤘으며, 일각에선 안현모의 표현에 대해 억측하는 태도를 지양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안현모는 결국 자신을 향해 수위가 높은 댓글이 달리자 게시물에 댓글 제한 설정을 걸었다.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 중이던 제주항공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추락했다. 이후 울타리 외벽에 충돌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인원중 179명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으며,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정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이날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일주일 동안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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