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황동혁 감독이 골든글로브 시상식 수상 후보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골든글로브 주최 측이 9일(현지시간) 공개한 제82회 시상식 후보 명단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는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2'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최다 수상작 FX '쇼군', 넷플릭스 '외교관'과 애플TV+ '슬로 호시스', 프라임비디오 '미스터&미세스 스미스'와 피콕 '데이 오브 더 자칼'과 트로피를 두고 경쟁을 벌인다.

이번 노미네이트가 더 눈길을 끄는 이유는 '오징어 게임2'가 아직 공개전이라는 점. 골든글로브 측은 올해 안에 방송되거나 11월 4일까지 주최 측에 제공된 작품을 출품 조건으로 걸고 있는데, 넷플릭스 측이 먼저 '오징어 게임2'를 심사위원단에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방송 전인 작품이 골든글로브 후보에 지명되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런 소식에 대해 황동혁 감독은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통해​ "아직 공개되지도 않은 작품을 이렇게 큰 시상식에 후보로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시즌1을 사랑해 주신 팬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노력을 골든글로브가 제일 먼저 알아주신 것 같아 기쁘고 행복하다. 시즌2를 보시면 시즌1부터 이어져 오는 사회비판적 메시지가 그대로 살아있음을 알 수 있을 거다. 이런 점들을 지금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과 연관 지어 생각하고 되새기며 보신다면 더욱 뜻깊으리라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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