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10월 첫째주(9월 30일 ~ 10월 6일)에는 그룹 배너를 비롯해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최예나, 비투비 이창섭 등이 솔로 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했다. 밴드 브로콜리너마저와 서도밴드도 신보를 발매했다.

◆ 배너 - '번'(BURN) (발매일 9월 30일)



배너의 세 번째 미니앨범 '번'에는 타이틀곡 '오토매틱'(Automatic)을 비롯해 총 6곡이 남았다. '혼자일 때는 따갑게만 느껴졌던 고통들도 함께라면 전율처럼 느껴진다'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일렉트로 펑크 앤 디스코 스타일로 예측할 수 없는 스파크에도 '포기하지 않는 꿈과 희망의 에너지'를 가사에 담아냈다.

김지하 - 수록곡들이 다 고퀄리티. 쫀쫀한 보컬들이 매력적.
김한길 - 귀에 착착 감기는 트렌디한 음색.
김종은 - 남성미 베이스에 청량감 한스푼,

◆ 최예나 - '네모네모' (발매일 9월 30일)



최예나의 네 번째 싱글 '네모네모'에는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네모네모'를 비롯해 '설탕' '그건 사랑이었다고' 등 3곡이 담겼다. 타이틀곡은 밀레니엄 사운드에 MZ 감성을 더한 일렉트로닉 댄스곡이다. 사랑을 하며 알게 된 서로의 모난 모습을 모서리가 뾰족한 네모에 빗대 가사에 담았다.

김지하 - 묘한 끌림이 있는 수록곡들. 탑라인의 중독성이 매력적.
김한길 -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는 묘한 중독성.
김종은 - 최예나스러운 노래로 돌아왔다. 귀를 사로잡는 후크.

◆ 브로콜리너마저 - '우리는 모두 실패할 것을 알고 있어요' (발매일 10월 1일)



브로콜리너마저의 정규 4집 '우리는 모두 실패할 것을 알고 있어요'에는 더블 타이틀곡 '풍등'과 '세탁혁명'(feat. 최앨비)를 비롯해 총 12곡이 담겼다. 모두가 실패를 하지만, 실패를 받아들인 다음부터 다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낡고 닳아가는 감각, 날아오름과 추락의 이미지, 영원히 이어지는 것과 천천히 소멸하는 것 사이 어딘가에 위치하며 느끼는 어지로운 무언가다.

김지하 - 투박한 듯 하면서도 깔끔한 연주와 보컬이 모두 매력적.
김한길 - 마음을 녹이는 따스한 보이스.
김종은 - 일상 속의 것들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노랫말.

◆ 서도밴드 - '브레이크: 쓰로우 - 돌파구'(BREAK: THROUGH - 돌파구) (발매일 10월 1일)



서도밴드의 두 번째 미니앨범 '브레이크: 쓰로우 - 돌파구'에는 타이틀곡 '닐리리'(NillRiRi)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서도밴드가 겪은 '불안'에서 시작, 해소와 종결을 위한 외침을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싶지만 그게 잘 안 돼서 삐걱거리는 복합적인 심정을 '에라 모르겠다 놀자'하며 떨쳐버린다는 해소의 욕구를 담았다.

김지하 - 귀를 열어주는 화끈한 사운드. 혼을 빼는 듯한 전개가 인상적.
김한길 - 유니크한 사운드와 맛깔스러운 음색.
김종은 - 국악과 밴드 사운드의 탁월한 조화.

◆ 이창섭 - '1991' (발매일 10월 2일)



이창섭의 정규 1집 '1991'에는 더블 타이틀곡 '삼삼(33)'과 '올드 타운'(OLD TOWN)을 비롯해 총 12곡이 담겼다. 이창섭이 태어난 해인 1991년을 시작점으로 멈추지 않고 나아가면서 비로소 단단하고 자유로워진 마음가짐을 담아낸 앨범이다. '삼삼'은 '매 순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팝 록 장르의 곡이다. '올드 타운'은 추억 회상을 표현한 시티 팝 장르의 곡이다.

김지하 - 이창섭이 가진 다양한 보컬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앨범.
김한길 - 담백한 보컬로 만들어낸 부드러운 분위기.
김종은 - 12가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수록곡들.

[정리=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