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 없다"던 이승기 소속사 대표, 뒤에선 "죽여" [이슈&톡]
2022. 11.23(수) 16:31
이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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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 수익 정산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대표의 폭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23일 디스패치는 이승기 매니저로부터 입수한 소속사 대표 권모 씨 관련 음성 파일을 보도했다.

앞서 이승기는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그간 27장의 앨범으로 137곡을 발표했지만, 제대로 된 정산을 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 음원 수익은 96억 원 이상으로 파악됐다. 이에 정산 관련 합당한 증거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녹취록은 이승기가 내용증명을 보낸 후 녹음된 것.

해당 녹취록에서 권 대표는 "이제 뭐 막가란 식으로 내용증명도 보내고 그렇게 나오는 것 같은데. 내 이름을 걸고 죽여버릴 거다. 내 남은 인생을 이승기 죽이는 데 쓸 거다. 진짜 죽여버릴 거다"라며 격분했다.

이어 그는 "(회계팀 직원이) 일하기 싫어서 안 한 거 잖아"라며 정산 내역 자료 제공 문제를 회계팀 직원 책임으로 돌리기도.

지난 18일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산 관련 논란이 일자 "이승기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고, 그에 따라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답변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다.

그러면서 "쌍방 간에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흘 뒤, 권 대표 역시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께 면목이 없다"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이기에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현재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린다. 추후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별개로 해당 매체는 권 대표가 명품 매장에서 갑질을 일삼았다고도 주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이승기는 소속사와의 갈등에도 불구 삭발까지 감행하는 등 영화 '대가족' 촬영에 성실히 임했으며,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2'에도 합류해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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