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정려원·이규형, 또 법정물 택한 이유 [종합]
2022. 09.21(수)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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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거절하려고 읽었는데 이 대본 뭐야? 자꾸 빠져들었어요.", "서부·남부·북부지검 다 돌았는데 또 법정 드라마네요."

배우 정려원, 이규형이 다시 법정에 오른다. 수차례 비슷한 소재의 작품에 출연했지만 이번 만큼은 다르다는 설명이다. 어떤 매력에 차별화를 느낀 것일까.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감독 강민구, 대본 김단) 제작발표회가 21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배우 정려원, 이규형과 강민구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정려원은 '마녀의 법정', '검사내전'에 이어 또 다시 법정물을 택했다. 대본 타이틀을 보고 전작과 겹친다는 생각에 곧바로 거절할 생각이었지만, 읽으며 생각이 달라졌다.

그는 "대본 타이틀을 보고 '또 법정물이구나. 빨리 거절해야겠다' 생각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다. 근데 읽는 대본이 하나가 두 개가 되고, 두 개가 세 개가 되더라. 다른 법정물 대본과 다른 부분이 있었다. '난 어쩔 수 없구나. 이런 걸 되게 좋아하는구나' 싶었다. 다른 법정물과 다른 힘이 있었다"며 작품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는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물, 불을 가리지 않는 독종변호사 노착희(정려원 분)와 꽂히면 깊이 집중하는 별종 변호사 좌시백(이규형 분)이 함께 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극과 극인 두 변호사가 만나 맞닥뜨리는 사건 속에서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법정 미스터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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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물이지만 새로운 매력에 끌려

정려원은 극중 캐릭터에 대해 "노착희는 국선 변호사지만 외모 치장에 신경을 많이 쓰는 인물이다. 외모가 화려한 검사, 변호사라고 새롭다는 뜻이 아니라, 대본이나 캐릭터 자체가 상당히 날 것스럽고 새롭다. 예로 손가락 욕을 정말 많이 하는데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욕을 자주한다. 대사가 찰지는 인물이라 연기하면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규형 역시 '비밀의 숲'부터 '슬기로운 감빵 생활까지' 법정물 소재의 드라마와 인연이 깊은 배우다. 그는 "서부, 북부, 남부지검 다 돌고 감옥까지 갔는데 또 법정에 선다"며 "대본을 받고 읽는데 새로웠다. 다음 장으로 쑥쑥 넘어가더라. 제가 맡은 역할 또한 서사가 깊고 다채로운 면이 있다. 게다가 상대 배우가 정려원이었고, 감동민 감독이라니 제 입장에서는 거절할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라고 선택의 이유를 전했다.

극중 악역으로 중심추를 맡은 정진영 역시 대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법정물은 일반적으로 선악구도가 뻔한데 이 대본은 달랐다. 1부를 보고 '음 다르네'했고, 2부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다"라며 "근데 3부는 '와, 아주 다르다' 싶었다.. 처음엔 익숙한 이야기라고 생각을 했는데 편견이었고, 책이 그 정도로 재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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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는 21일 오후 4시 1,2부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업그레이드 된다.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시청자와 만날 전망. 수많은 국가의 안방에 선보여지기에 배우들은 물론 감독의 소감도 남다르다.

전세계 공개 결정, 보너스+선물 받은 기분"

강민구 감독은 "세계 공개가 처음부터 결정된 게 아니라 작업 중 부담을 가진 건 아닌데, 막상 공개를 앞두고 전세계 공개로 결정이 되니 설레기도 하고 부담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또 디즈니플러스와 작업을 한 소감에 대해서는 "부담감을 주지 않고 작업 내내 편하게 해줬다. 많은 걸 지원해줬으니 그거면 충분하지 않냐"라고 웃으며 "많은 걸 지원하고 배려해주면서도 편안하게 해줬다"며 글로벌 OTT 기업과의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려원 또한 전세계 동시 공개작은 처음이다. 그는 "전세계 공개라니 정말 놀랐다. 생각치 못한 보너스를 받은 느낌"이라며 "놀라우면서도 기대된다. 선물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다 촬영을 마쳤기 때문에 이제 남은 것은 지켜보는 일 같다"고 말했다.

이규형 역시 설렘을 드러냈다. 그는 "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는 얽히고 설켜있어서 궁금증을 유발하며 몰입감을 주는데, 그 퍼즐 조각이 맞춰지려는 순간 딱 드라마가 끝나서 아마 보시는 분들이 다음 달 구독을 하게 될 것이다. 다음 달 결제를 할 수 밖에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진영은 "잘 몰랐는데 OTT에 공개된다고 해서 전세계 공개는 아니더라"라며 "최근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드라마와 영화들은 이제 대부분 전세계 공개로 결정된다고 들었는데 그 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뜻 같다. 정말 뿌듯하고 감사한 일이고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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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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