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이지 러브’ 차도남 김재욱 맞춤형 (첫방) [종합] |
| 2022. 03.07(월) 2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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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크레이지 러브‘ 김재욱이 물 만난 캐릭터로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황금만능주의 프로페셔널 남자 주인공, 여기에 시한부 여주인공까지, 아무리 봐도 설정부터 독특한 극본의 힘이 지대한 멜로의 서막이었다. 7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극본 김보겸‧연출 김정현) 첫 방송 1회에서는 일타 강사 노고진(김재욱), 비서 이신아(정수정)을 둘러싼 학원가 스토리가 포문을 열었다. 이날 대한민국 일타 강사 노고진의 독특한 캐릭터성이 묘사됐다. 노고진은 모든 것을 능력과 돈으로 환산하는 CEO이자 프로페셔널이었지만, 그만큼 인간성이 제로였다. 도박을 저지른 강민은 대한민국 일타로 승승장구하는 노고진을 찾아가 도박을 저지른 것은 미안하다며, 자신을 받아달라고 사정했다. 하지만 효율주의, 능력만능주의 노고진은 “넌 도박이고 뭐고, 돈이 안돼. 넌 그냥 도박만 한 쓰레기야”라며 강민이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존재라고 차갑게 비난했다. 노고진은 발작하는 강민에게 “원래 세상이 그런 거다. 효용 가치가 떨어지면 도태되고 버려지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똑바로 하자. 이 건물 내가 세운 거다. 대한민국 1타 중의 1타, 이 노고진이”라고 일갈했다. 비서 이신아는 그런 학원에서 노고진의 비서로 채용됐지만, 완벽주의인 고진 탓에 하루하루가 고역이었다. 방송 말미 이신아는 갑작스레 시한부 선고를 받고 말았다. 돈과 능력이면 다 되는 프로페셔널 노고진, 그런 고진의 마음 속 결핍에 신아는 위로를 건넬 수 있을까. 노고진은 시한부 신아와 어떻게 소통하게 될까. 미친 멜로의 서막이 열렸다.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와 시한부를 선고 받은 ‘을’ 비서가 그리는 달콤 살벌한 미친 로맨스로 출범했다. 드라마는 이날 원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히스테릭한 고탑교육 대표 노고진의 캐릭터성을 매력적으로 묘사한 편이다. 황금만능주의, 능력만능주의 프로페셔널은 자본주의 사회 어디에서나 반드시 한 명쯤은 존재할 만하다. 이에 돈과 능력에 미쳐 주위에 사람 하나 없는 외로운 노고진은 로맨스의 결핍 어린 남자 주인공으로서 시청자들에게 흥미롭게 어필했다. 배우 김재욱은 차가운 도시 남자 비주얼대로, 노고진의 소시오패스에 가까운 캐릭터성을 찰떡 같이 소화했다. 사실상 김재욱을 위한 맞춤형 극본, 연출 드라마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불어 배우 정수정 역시 시한부로서 위태로운 표정 연기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어느 덧 한뼘 성장한 연기력을 증명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크레이지 러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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