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소연, 안일함이 부른 화 [이슈&톡] |
| 2022. 03.02(수) 1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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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소연 |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리더 전소연의 명성에 금이 갔다. 실력은 물론, 작사·작곡 등 프로듀싱에도 참여하는 올라운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그의 표절 인정은 어딘지 모를 씁쓸함을 안기고 있다. 지난달 27일 종영한 MBC 예능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에는 전소연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경연곡 '썬(SUN)'이 공개됐다. 방송 이후 '썬'의 일부 구간이 에이티즈 '웨이브(WAVE)'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관심을 받았다. '웨이브'는 에이티즈의 데뷔 시절부터 함께해 온 작곡가 이든이 속한 팀 이드너리(Eden-ary)가 작업한 곡이다. 해당 곡은 스포츠 중계방송 엔딩곡으로 다수 노출되면서 최근 화제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표절 논란이 이어지자 전소연은 음원 사이트에 '웨이브' 원곡자 이드너리를 추가했다. 이에 팬들은 두 아티스트 간의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생각했으며, 그저 하나의 헤프닝으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에이티즈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이 공개되면서 상황은 뒤바뀌었다. 소속사 측은 "당사뿐만 아니라 이드너리와 어떠한 사전 논의가 없었다. 창작자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속히 잘못된 정보가 바로 잡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전소연이 크레딧에 상대 작곡가 이름을 동의 없이 올렸다는 사실은 대중들의 분노를 더욱 들끓게 만들었다. 이에 전소연은 팬 커뮤니티를 통해 "'썬'의 부분적 멜로디 유사성에 대해 뒤늦게 인지했다. 논란이 된 곡의 작곡가에게 사과드렸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앞서 전소연은 지난 2019년 불법 프로그램 논란에 휩싸여 곤혹을 치른 바 있다. 온라인을 통해 전소연의 노트북 바탕 화면이 공개됐고, 불법 복제 프로그램으로 보이는 파일들이 발견돼 질타를 받았다. 전소연은 당시 "작곡 공부를 시작하면서 곡 작업에 필요한 여러 프로그램들을 사용해보고 배워나가던 시절에 사용했던 거다. 저의 무지함으로 인해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 앞으로 소지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반성했다. 그러나 곡 작업과 관련한 논란이 한 차례 더 불거짐에 따라, 전소연의 신뢰도에도 금이 갈 전망이다. 특히 표절 의혹이 제기된 뒤, 저작권 인식과 창작자 권리를 저버린 그의 안일한 대처까지 더해지면서 대외적인 이미지 타격 역시 불가피해 보인다. 그동안 히트곡 메이커로 유명세를 탄 '올라운더 아이돌'이기에, 그의 미숙한 행보는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전소연이 이번 논란을 발판 삼아 한층 성숙한 아티스트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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