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양준일·최성봉·수진, 2021 트러블메이커 [연말결산-가수 편①]
2021. 12.31(금) 12:34
노엘 양준일 최성봉 수진
노엘 양준일 최성봉 수진
[편집자주] 코로나 팬데믹이 올해가 다 가도록 누그러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가운데, 가요계 역시 각종 사건, 사고로 얼룩졌다. 물론 가수들의 괄목할 만한 성과도 부각된 해였지만, 음주 운전부터 기획사 불법 운영 의혹, 거짓 암 투병, 학교 폭력(학폭) 등 그 어느 때보다 부정적 이슈들도 가득했다. 다가오는 2022년 임인년(壬寅年)에는 보다 깨끗해진 가요계를 희망하며, 올 한해 각종 논란들을 되짚어봤다.

◆ 노엘(장용준) - 구설의 정점, 트러블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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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트러블메이커. 올해는 ‘구설사(史’)에 정점을 찍은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엘은 2017년 엠넷 ‘고등래퍼 시즌1’ 출연 직후부터 미성년자 성매매와 음주 의혹으로 하차 굴욕을 당했다. 2019년에는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도 모자라, 지인을 운전자로 내세운 사실까지 드러나며 뭇매를 맞았다. 해당 건으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실형을 피했지만, 집행유예 기간 행인을 향해 욕설을 하고 폭행한 혐의로 또 사회면에 오르내렸다.

올해는 4월과 8월 새 앨범을 내며 래퍼로서의 활동에 집중하는 듯했지만, 지난 9월 서울 서초구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에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해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로 입건되며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현재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사실상 연예계 복귀는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다. 노엘의 이와 같은 행동은 부친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정치 행보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캠프에서 종합상황실장을 맡고 있던 장 의원은 아들의 잘못에 책임을 통함, 직위를 내려놨다. 국회의원직 박탈 국민 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 양준일 -돌아서는 팬덤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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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골GD’라는 수식어와 함께 등장,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양준일의 2021년은 암울했다. 올해 2월과 8월 새 앨범을 내고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지만, 연이어 터진 구설에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다. 논란은 여전히 수습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나 일부 팬들이 등을 돌려 비수를 꽂고 있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팬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병역 기피 의혹, 저작권료 부당 편취 의혹, 1인 기획사 불법 운영 의혹소비자보호법 위반 의혹 등을 제기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억울하다” “음해 세력이 있다”는 등의 입장을 내고 있지만, 명확한 해명이 없어 논란만 커지는 모양새다. 이 와중에 내년 1월 8일로 예정된 팬미팅은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팬미팅 역시 비싼 가격 등으로 논란이 됐다. VIP석이 무려 16만 원으로 책정됐는데 이는 일반적인 콘서트 가격보다 높다.

- 김지하 기자 -

◆ 최성봉- 희대의 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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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대국민 사기극이 올해 가요계에서 벌어졌다. 최성봉은 지난 2011년 방송된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러다 올해 초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갑상선암 투병 중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으나, 지난 10월 거짓 투병 의혹이 불거지자 모두 허위 사실임을 시인했다. 그가 공개한 병원복, 진단서, 약 등이 모두 가짜였던 것. 이 같은 거짓 행각을 벌인 이유에 대해 그는 '코리아 갓 탤런트'로 이름을 알렸지만 극심한 생활고는 여전했고, 이후 만성 우울증이 극단적 충동으로 이어져 죽음을 대신한 핑계로 '암 투병'이라는 거짓말을 하게 됐다고.

또한 최성봉은 팬들에게 받은 후원금을 유흥비로 탕진했다는 의혹에도 휩싸인 바. 이에 대해 최성봉은 "유흥업소에서 돈을 흥청망청 사용한 적은 없다"고 극구 부인했다. 그러면서 "지방의 조개구이집에서 일하며 후원금을 갚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최근 SBS '궁금한 이야기Y' 측에 따르면, 해당 조개구이집에서는 보름 정도만 일한 것으로 밝혀져 또다시 진정성에 의문이 붙고 있다.

- 김한길 기자 -

◆ (여자)아이들 출신 수진-폭력은 나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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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잘못은 승승장구하던 수진의 발목을 잡았다. 올해 초 동창 누나의 폭로로 학교 폭력 가해자 의혹을 받은 수진은 즉각 반박했지만, 다른 피해를 주장하는 인물이 등장하면서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직접 장문의 글을 써 가해 의혹을 부인했으나, 그를 향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결국 팀을 탈퇴하며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 박상후 기자 -

[티브이데일리 취재팀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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