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비 "2021년은 잔혹한 해, 그래도 감사한 게 많다고 생각" [전문] |
| 2021. 12.09(목) 09:47 |
| ||||
![]() |
| 솔비 |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가수 솔비가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 솔비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 잘 도착해서 정부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시작했다. 오자마자 바로 자고 일어나서 사진첩을 보니 현장에서의 시간들이 생각나더라. 할머니 상 중에 가는 전시여서 마음이 엄청 무거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번 바르셀로나 전시는 올해 초부터 초청레터를 받고 가서 기대감과 설레임도 가득했다. 뉴욕에서 유명하신 백연희 선생님과 박준 선생님 등이 모두 제 부스로 직접 찾아오셨더라. 낯선 곳에서 정말 든든했다"라고 전했다. 솔비는 "2021년도는 개인적으로는 참 원망스러울 만큼 잔인하고 잔혹한 해였다. 마치 신이 당근과 채찍을 주듯 계속 고난이 반복됐다. 하지만 저는 그래도 정말 감사한 게 많은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길을 선택하든 쉬운 건 없다고 생각한다. 뚜벅뚜벅 제 길 걷다 보니 스페인에서 미술로 상도 받았다. 항상 반대하셨던 엄마에게 칭찬을 받으니까 행복하더라. 우리 자신의 선택은 항상 옳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하 솔비 인스타그램 글 전문 한국 잘 도착해서 정부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시작했어요! 오자마자 짐도 못풀고 바로 자고 일어나서 사진첩보니 현장에서의 시간들이 생각나더라구요. 할머니 상 중에 가는 전시여서 마음이 엄청 무거웠고 도착해서 짐 풀어보니 작업할 재료와 작업복만 가득 담겨있고 갖춰 입을만한 옷도 없더라구요 그냥 무언가 잘해내고 싶었다는 생각만 했나봐요. 해외를 나갈때면 늘 기분좋게 나갔지만 이번처럼 마음 무겁게 비행기를 탄적은 없었던거 같아요. 한편으론 이번 바르셀로나 전시는 올해 초부터 초청레터를 받고 가는 전시라 현지 관계자들의 기대도 있었어서 그곳에서 작업도 하며 준비도 잘하고 싶었고 기대감과 설레임도 가득했어요. 전시 첫 날 서둘러 작품 설치를 마치고 둘러보던 중 한달 전 한국에서 만났던 황란선생님 작품이있었어요. 반가운 맘에 물어봤더니 뉴욕에서 활동하시는 유명하신 한국작가님들의 부스였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건 작품 설치하는 날 부스 두개만 일찍부터 불이 켜져 설치를 하고 있었는데 하나는 저희 부스이고 또 하나는 USA라고 써져 있어서 미국갤러리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한국분이 운영하는 뉴욕의 갤러리더라구요. 역시 한국인은 전 세계 어딜가나 가장 부지런한 것 같은.... ^^;; 뉴욕에서 유명하신 백연희선생님, 박준선생님 등 모두 제 부스로 직접 찾아 오셔서 제 작업에 대해 물어보시고 대화도 나누고... 낯선 곳에서 감사하고 엄청 든든했어요! 한국 돌아오기 전날 함께 플라맹고도 보고 뉴욕에서의 만남을 기약하며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밤도 보냈구요. 먼 타국에서 만나는 한국분들은 모두 다 반갑고 특별한 인연이 되요~ 이번 전시를 함께 한 우리 소피아, 조르디, 그리고독일에서 날아와준 준혁씨도 벌써 보고싶네요! 전시 기간 중 맘에 드는 작품도 있었어요. 잔인하면서 키치한 @albertbonet1 작품도 계속 끌리더라구요. 그래서 몇번 부스를 가서 멀찌감치서작가도 봤어요 ㅋ 제 부스 옆엔 독일작가의 추상화가 걸려있었어요. 작품도 좋고 작가님이 엄청 친절해서 더 편하게 함께 전시할 수 있었어요. 더욱 더 좋은 작업하시길 응원해요♡ 그리고 기억에 남았던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 미국, 영국 등 정말 많은 전세계 작가들이 한 곳에 모여서 함께 교류하며 서로의 작품을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코로나19로 인해 오기로 한 작가들이 못와서 부스가 몇 군데 비워진 곳도 있어 안타까웠고, 관객또한 심해진 코로나로 인해 불편함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모두 다 고생 많았어요!! 무엇보다 동행해준 제 친구 최재용 작가는 2009년부터 택에 달리는 스트롱핀을 작업재료로 설치작업을 해오고 있어요. 관계, 번식이라는 개념의 작업을하는데 작업 내용 중에 택에 달린 스트롱핀처럼 쉽게 버려지는 것일지라도 뭉치면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되어 기적을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미도 있어요. 할머니가 떠나신 다음날 아이러니하게도 재용작가의 아기가 탄생했거든요. 눈물짓고 웃음짓고, 슬픔과 행복의 반복이 삶이 아닐까 싶어요. 2021년도는 개인적으로는 참 원망스러울만큼 잔인하고 잔혹한 해였어요. 마치 신이 당근과 채찍을 주듯 계속 고난이 반복되고 다시 희망을 찾고 또 다시 아픔이 오고.. 또 다시 희망속에 꽃이 피고, 하지만 전 그래도 정말 감사한게 많은 사람입니다. 타인은 저에게 그런 말을 했어요. 편한 길이 있는데 왜 돌아가냐고. 항상 저는 그렇게 말했죠. '편할때가 가장 불안정하다고..' 어떤 길을 선택하든 쉬운 건 없다고 생각해요. 불안정함속에 안정을 찾는것이 익숙하다보니 전 그런 말에 잘 속지 않아요. 뚜벅뚜벅 제 길 걷다보니 스페인에서 미술로 상도 받고 우리 엄마가 장하대요 ㅎㅎ 항상 반대하셨던 엄마에게 칭찬받으니 행복합니다! "그래요. 우리 자신의 선택은 항상 옳아요!"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솔비 인스타그램] |
|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박상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