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탁 측, '음원 사재기' 인정 첫 사례…실체 드러나나 [이슈&톡] |
| 2021. 11.05(금) 1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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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탁 |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영탁의 소속사 대표가 음원 스트리밍 수를 조작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면서 가요계 음원 사재기 논란이 다시금 불이 붙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일 음악산업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영탁의 소속사인 밀라그로의 이재규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씨는 지난 2019년 영탁의 발매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음원 차트 순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업자에게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마케팅 업자는 마우스 클릭을 자동으로 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스트리밍 횟수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개인적인 욕심에 잠시 이성을 잃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라며 "이번 사건의 혐의점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가수 영탁은 이번 음원 사재기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탁은 정보를 공유 받지 못했고, 아티스트에게 누를 끼쳐 미안하다"고 밝힌 바다.
그전까지 음원 사재기는 그 형체가 크게 드러나지 않아 의혹으로만 여겨졌지만, 이번처럼 혐의 인정을 통해 사실로 확인된 건 처음이다. 앞서 가요계는 음원 사재기에 대한 여러 가수들의 의혹이 불거지면서 큰 파장을 낳은 바다. 하지만 그때마다 폭로와 해명만 반복됐을 뿐, 불분명한 실체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란 요원했던 게 사실이다. 실제로 국내 굴지의 기획사들은 디지털 음원 사용 횟수 조작 행위를 조사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됐으며, 각종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에서도 음원 사재기 실태를 다룬 바 있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과연 이번 계기로 음원 사재기에 대한 실체가 명명백백 드러나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 가요계 이목이 쏠린다. 한편 경찰은 해당 마케팅 업자에게도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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