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둘러싼 연이은 논란, 호감 이미지 어쩌나 [이슈&톡]
2021. 11.04(목) 16:19
영탁
영탁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가수 영탁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상표권 분쟁부터 히트곡 사재기 논란 등이 겹치며 계속된 구설에 휩싸이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쌓아온 영탁의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는 음악산업진흥에 위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됐다. 스트리밍 조작을 시도했던 A 씨와 연예계 관계자 B 씨도 검찰에 넘겨졌다.

이재규 대표는 지난 2018년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순위를 높이기 위해 스트리밍 수 조작이 가능한 마케팅 업자 A 씨에게 3000만 원을 건네며 음원 사재기를 의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재규 대표는 '내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순위가 예상했던 것만큼 오르지 않자, A 씨에게 1500만 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부당이익금 반환 소송도 제기했지만, 소장 각하 명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이재규 대표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우선 이렇게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이번 사건의 혐의점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그동안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사실관계 소명을 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재규 대표는 영탁과 상의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진행했다며 "당시 가수는 음악적인 부분과 스케줄을 제외한 회사의 업무 진행방식에 관여 등을 할 수 없었고 정보 또한 공유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라고 토로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영탁

앞서 영탁은 '영탁 막걸리' 제조사 예천양조와 상표권을 둘러싼 공방으로, 연예계를 한차례 떠들썩하게 했다. 예천양조는 지난 7월 영탁의 모델 활동이 만료됐다는 사실을 알리며 "모델료 별도, 상표관련 현금과 회사 지분 등 1년간 50억 원, 3년간 15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이와 함께 예천양조 측은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무속인 영탁 엄마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주장의 신빙성을 위해 영탁 엄마와 예천양조 백구영 회장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영탁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뉴에라프로젝트는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예천양조에 150억 원을 요구하지 않았다. 이들의 주장은 법리적으로 타당하지 않다. '영탁' 상표와 관련해 계속 분쟁이 되는 경우 법원의 판단에 따라 예천양조의 주장이 타당하지 않다는 점이 확인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영탁의 가족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손을 멈추지 않고 있음에 분명한 사실 관계 안내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당사는 밀라그로와 협력, 예천양조의 위법·부당 행위와 허위 주장에 대하여 강력히 대응해 아티스트와 그의 가족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할 것"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부정 여론이 우세하다. 전면 대응에 나선 예천양조 측과 달리, 영탁뿐만 아니라 모친까지 해당 논란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기 때문. 담당 변호사 역시 법적 대응 중이라 사안에 대해 인터뷰가 어렵다는 답변을 내놨다.

그럼에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영탁은 음원 사재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향후 방송 활동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잇단 잡음에 시달리고 있는 영탁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박상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영탁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