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갓파더'에서 가수 장민호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16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서는 이순재와 허재, 김갑수와 장민호, 주현과 문세윤이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상대방의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갑수는 장민호 향한 깜짝 손편지를 준비했다. 그는 "네가 그토록 원했던 가수가 돼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게 기분이 좋다. 초심을 잃지 말고 오랫동안 사랑받는 가수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를 본 장민호는 "마음이 간질간질하더라. 사실 처음 받아본다. 친아버지한테도 받아본 적 없다.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정말 기분 좋은 게 종이를 한가득 채우셨다. 마음이 정말 감사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장민호는 10년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며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나의 반이 진짜 없어지는 느낌이었다. 장례를 치르는 동안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더라. 3일장을 치르고 난 뒤 친아버지 유품을 정리하는 데 아무것도 없더라. 그때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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